뮤지컬 '캣츠', 6년만에 내한공연

문화·라이프 / 이규빈 / 2014-06-01 21:39:40

[토요경제=이규빈 기자] 국내 공연문화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뮤지컬은 한류 열풍의 주역인 아이돌 멤버들까지 가세하며 꾸준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적인 명작 뮤지컬 '캣츠'(Cats)가 다시 국내에서 상연된다.


이미 전 세계 30개국, 300여 도시에서 15개국어로 번역되어 7300만 관객을 동원한 캣츠는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994년에 첫선을 보였고, 한국어 라이센스를 통해 국내 배우들의 공연으로도 무대에 올려져 왔다.


그러나 지난 달 30일부터 1일까지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프리뷰 기간을 갖고 오는 13일부터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공연되는 이번 캣츠 공연은 6년만에 진행되는 내한공연이며, 2014년 하반기의 유일한 내한공연 작품이다.


캣츠는 영국의 작가 T.S.엘리엇의 ‘고양이에 대한 주머니주의 지침서’가 원작으로 뮤지컬 작곡자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사연을 가진 고양이들이 1년에 한 번 열리는 축제 '젤리클 볼'에 모여 나누는 이야기를 공연으로 펼치는 캣츠에서는 화려한 춤과 음악, 군무, 그리고 실제 고양이의 움직임을 보는 것과 같은 배우들의 움직임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또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명곡 'Memory'와 이 곡을 부르는 고양이 그리자벨라의 안타까움과 처연함은 모든 고양이가 대변하고 있는 인간의 삶에 대한 아련함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 '미스 사이공'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손꼽히고 있는 캣츠는 가장 오랫동안 롱런한 작품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랐으며, 지난 1983년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7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주요 뮤지컬 부문의 상을 거머 쥐었다.


세기를 초월한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캣츠의 이번 내한공연은 30년 넘게 캣츠를 연출하고 있는 조앤 로빈슨을 비롯한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총 지휘를 하는 가운데 뮤지컬 위키드에서 '엘파바'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던 에린 코넬(Erin Cornell)이 '그리자벨라' 역을 맡아 새로운 'Memory'의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가장 매력적인 고양이로 등장하는 '럼 텀 터커' 역은 얼 그레고리(Earl Gregory)가 맡게 되며, 선지자 고양이인 '올드 듀터러로미'에는 주앙 잭슨(Juan Jackson)이, '젤리 로럼'에는 안젤라 킬리안(Angela Kilian)이 캐스팅됐다.


사진 : '캣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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