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청부 살인 ‘영남제분’, 네티즌 100여명 고소

문화·라이프 / 강수지 / 2013-08-22 11:35:16

[토요경제=강수지 기자] 류원기(66) 영남제분 회장이 최근 자신을 비판한 네티즌 100여명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의 범인 윤모씨(68)의 남편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영남제분은 악성 댓글로 회사 명예가 훼손돼 지난달 중순부터 이번 달 초에 걸쳐 네티즌 100여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당한 네티즌들은 주로 포털 사이트 주식 게시판과 인터넷 기사의 댓글에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과 범인 윤씨의 형집행 정지와 관련, 영남제분과 류 회장 일가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영남제분은 이들 중 비난의 정도가 심한 네티즌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당한 네티즌들은 한 포털 사이트를 통해 “투자자들의 재산 피해가 없도록 사실을 말한 것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게 아니냐” 혹은 “고소당한 사실을 알리면 가족들이 받을 충격이 걱정된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 익명으로 올린 글이 문제가 된 것이기 때문에 각 포털업체에 요청해 글을 올린 아이디 소유자의 인적 사항을 조회하고 해당 네티즌들에게 고소 사실을 통보하는 단계다”며 “피고소인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주거지가 먼 피고소인들은 집 근처 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해 조사를 받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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