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행복감은 몇점?…'낙제'

문화·라이프 / 김세헌 / 2013-08-21 09:11:45
삼성경제硏, '직장인의 행복에 관한 연구'…삶에서 느끼는 행복보다 '저조'

[토요경제=김세헌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의 행복 수준은 얼마나 될까.


20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직장인의 행복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이 갖는 행복감은 100점 만점에 55점에 불과했다.


이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4월 직장인 84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로,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직장인이 회사에서 느끼는 행복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직장의 행복감은 '삶 전반에서 느끼는 행복(64점)'과 비교해도 훨씬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연령대별로는 20대가 48점으로 가장 낮았고 30대 53점, 40대 56점, 50~55세 61점 등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행복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즐거움과 편안함ㆍ웃음 등 '긍정적 감성'이 꼽혔다. 이와 함께 '업무 의미감' '조직ㆍ상사의 지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긍정적인 감정이 풍부하고 자신의 일에서 의미를 찾는가 하면, 일상생활에서는 경제적 안정감이 있으며 만족스런 가족관계를 유지하고 여가시간이 충분할수록 직장인의 행복감은 높았다.


또한 조직과 상사의 지원이 높은 직장인일수록 행복감을 느끼는데 크게 작용했으며, 업무적인 상호관계에서 나아가 친밀하고 믿을 수 있는 구성원이 많이 존재할수록 행복감이 높았다. 아울러 동호회 활동이나 휴식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행복감이 높아지는데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직장인의 평균 '정서'는 48점으로 행복의 구성요소 가운데 가장 수치를 보여 직장생활에서 행복감보다는 걱정과 불안이 앞서는 경향을 보였다. 또 직장인의 평균 '이직 의도'는 49점으로 절반가량이 회사를 그만두려는 잠재적 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지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직장인들이 친밀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일에 대한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일을 재창조할 수 있도록 서로가 긍정적인 피드백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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