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CC, 국내 최대 규모 골프텔 개장…지역주민 반대 극심

문화·라이프 / 최양수 / 2011-11-11 13:11:47
지역주민 “지역 상권 죽이는 일” VS 군산CC “체류형 골퍼 유치 지역경제 발전”

[토요경제=최양수 기자] 전북 군산컨트리클럽이 국내 골프장 골프텔 중 최대규모인 100실 규모의 골프텔을 개장했다.

이번에 개장한 군산CC 골프텔은 1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골프텔은 8층 규모로 2인실(51㎡)부터 가족단위의 4인실(77㎡), 6인실(148㎡), 8인실(158㎡)로 남녀노소, 부부와 친구, 연인, 가족단위 골퍼들이 편안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군산CC에서는 “수도권 등 장거리 이동 고객들의 경우 골프를 즐기는 여유를 갖기보다는 시간에 쫓겨가며 라운드를 한다. 그래서 여유롭고 편안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휴식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들의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이벤트 등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군산CC 골프텔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반대를 하고 있다.

이미 2년 전에 군산CC가 골프장 내 체육시설을 숙박시설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신청할 때부터 인근 주민들은 반대 목소리가 냈다.

반대의 이유로 “골프텔 건립 때문에 지역 상권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골퍼들이 골프를 친후 군산시내에 나와 식사와 숙박을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나 골프텔 건립으로 인근 상권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군산CC 인근에서 숙박업을 운영 중인 주민은 “이번 골프텔 신축은 지역 상권을 배려하지 않은 기업의 이기주의”라고 강하게 반대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국내 최대 골프장(81홀)인 군산CC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기 위해선 주민들의 소리를 듣고 사회 공헌을 하는 등 또 다른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음식업을 운영하는 또 다른 주민은 “골프장 손님들로 가계도 확장하고 일하는 직원들도 구했는데 골프텔이 운영된다고 하니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했다.

또한 “골프텔 허가 때부터 주민들이 한목소리로 반대를 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군산에서는 “이번 골프텔 준공은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체류형 골퍼들을 유치할 수 있는 시설로 자연스럽게 관광객들이 증가를 유인해 큰 틀에서는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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