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조종기 필요없는 '스마트드론 관제시스템' 선봬

IT·플랫폼 / 여용준 / 2017-11-21 14:02:53
국내 최초 상용화 계획…환경 모니터링·도서지역 물류배송·측량 등 가능
LG유플러스 국내 최초 클라우드 드론관제시스템 모습. <사진=Toyo Economy>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LG유플러스가 관제센터에서 클릭 한번으로 원격지에 있는 드론을 이륙시켜 목적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귀환까지 할 수 있는 자율비행 드론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드론 관제시스템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망을 통해 비 가시권이나 야간에도 안정적으로 재난감시 및 측량, 물류수송 등의 드론 비행을 할 수 있는 ‘U+스마트드론 클라우드 드론관제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드론으로 찍은 영상을 LTE를 통해 전송하는 것은 어느 곳이나 가능하다. 하지만 드론 조종 자체를 LTE로 하는 것은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라고 밝혔다.


‘U+스마트드론 클라우드 드론관제시스템’은 통신기능을 활용해 드론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항공기의 관제시스템처럼 드론 비행 운용이 가능하다.


또 별다른 저장장치가 필요없이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추출할 수 있고 한 사람이 여러대를 동시에 조종하는 것은 물론 비가시권 비행도 가능하다. 전용 콘트롤러를 통해 수동으로 조작하는 드론과 달리 목적지만 입력하면 드론 이륙에서 비행, 귀환까지 전 과정이 자율주행으로 이루어진다.


한 사람이 복수의 드론 비행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능해 효율적인 드론 관제 모니터링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분야의 적용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에는 드론 조정에 최적화된 다양한 부가기능들이 제공된다. 기상청 날씨정보와 온·습도, 풍향, 풍속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파 세기를 확인해 수신전파 세기가 강한 지역으로 비행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드론의 비행고도와 속도, 배터리 잔량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비행 날짜 및 비행시간 지정할 수 있어 사전에 지정한 목적지에 예약 비행도 가능하다.


특히 U+스마트드론은 비행도중 다른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드론이나 비행체, 조류 등을 인지하면 그 자리에서 멈춰 충돌을 피하는 정지비행이 가능하다.


이밖에 드론을 통해 촬영하는 풀HD급의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IP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단말기에서 전 세계 어디든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5G 시대에는 LTE 대비 10여배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므로, 드론이 전송하는 대용량 4K, 8K급의 깨끗한 고화질 영상을 지연없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원격지에서 더욱 정교한 조종도 가능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행사에서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실종 신고 된 아동을 용산본사에서 원격으로 자율비행 드론을 띄워 3분 만에 찾아내 안전요원에게 연결해주는 시연비행을 선보였다.


권용훈 드론팀장은 “축구장 20여개 넓이에 달하는 상암동 하늘공원과 같은 개활지를 빠르게 수색하는데 드론만한 솔루션은 없다”며 “실종된 아동을 찾는 것과 같은 사회공헌 분야에도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활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가 ‘드론 특별 승인제’를 이달 10일부터 시행하면서 별도의 안전기준을 충족하면 야간 및 비가시권 비행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서 산간지역의 택배서비스나 약물 등 긴급물자배송과 같은 운수·물류 영역과, 재해취약지구 모니터링 등 안전검점, 해안 수심측정과 건축 등의 측량 영역에 본격 진출하고 보안·항공촬영·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 LG유플러스는 향후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 2018년까지 3D지도, 상공 전파 지도, 실시간 드론길 안내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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