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함을 넘어선 최고의 뮤지컬 ‘레베카’의 귀환

문화·라이프 / 김형규 / 2014-07-02 16:32:07
최고의 배우들이 선보이는 극강의 서스펜스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9월 6일(토)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레베카’의 막강 캐스팅이 공개됐다. ‘막심 드 윈터’ 역에 민영기·오만석·엄기준, ‘댄버스 부인’ 역에 옥주현·신영숙·리사 그리고 ‘나(I)’ 역에 임혜영, 오소연 등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되면서 뮤지컬 ‘레베카’의 화려한 귀환을 예고했다.


태어날 때부터 막심, ‘태막’ 오만석
뮤지컬 ‘레베카’의 주인공인 막심 역으로 관객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믿고 보는 배우’ 민영기가 새롭게 합류했다. 뮤지컬 무대를 지켜오며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그는 현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당대 최고의 권력자로 모차르트를 지배하려 하는 콜로레도 대주교 역을 맡아 안정감 있는 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노래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민영기는 “항상 진정성을 담아 연기하려 노력한다”며 “막심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내면의 갈등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2013년 초연 당시 ‘태어날 때부터 막심’이라고 하여 ‘태막’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막심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던 배우 오만석이 다시 한 번 ‘태막’으로 돌아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과 연극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존재감을 발휘해온 그는 뮤지컬 ‘헤드윅’, ‘어쌔신’, ‘드림걸즈’, 연극 ‘이(爾)’ 등에서 열연하며 탄탄한 실력을 갖춘 배우로 급부상 했다. 그는 올 상반기 KBS 2TV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에서 철없는 바람둥이 ‘허세달’ 역으로 능청스런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서 새로 MC를 맡아 예능까지 접수,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에서 절대악 ‘마이클장’ 역으로 지능적이고 교활한 모습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엄기준이 막심 역에 새롭게 캐스팅 되었다. 브라운관과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는 그는 소름 돋는 악역 연기에서부터 애틋한 사랑 연기까지 능숙히 소화해내는,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손꼽힌다. 순수한 사랑과 과거의 트라우마 사이에서 갈등하는 입체적인 캐릭터 막심을 배우 엄기준은 어떻게 그려갈지 많은 뮤지컬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옥주현
무대 위에서 가장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으며 대한민국을 ‘레베카 신드롬’으로 물들였던 댄버스 부인 역에는 옥주현이 다시 한 번 캐스팅됐다. 2013년 초연 당시 첫 악역 연기에 도전했던 그녀는 고혹적인 자태로 무대를 누비며 댄버스 부인의 대표곡인 ‘레베카(Rebecca)’의 고음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 뮤지컬 ‘위키드’에서 초록마녀 엘파바 역을 맡아 실력과 흥행성을 모두 겸비한 배우로 한 단계 더 성장한 그녀는 더욱 깊어진 표현력과 캐릭터에 대한 세심한 분석으로 2014년 ‘레베카’에서도 혼신의 열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대 위를 장악하는 에너지와 폭발적인 성량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또 한 명의 댄버스 부인, 신영숙 또한 초연에 이어 다시 ‘레베카’ 무대에 선다. 배우 신영숙은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을 맡아 ‘황금별(Gold von den Sternen)’이라는 넘버를 그녀만의 성숙하고 맑은 음색으로 열창하며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모차르트를 위해 희망을 노래하는 ‘황금별 여사’ 신영숙은 ‘레베카’에서 어딘지 모르게 음산한 기운의 댄버스 부인으로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변신해 초연의 영광을 재현할 예정이다.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팔색조 매력으로 단번에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수 겸 배우 리사가 새롭게 댄버스 부인 역할에 캐스팅 되어 옥주현, 신영숙과는 다른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려 준비 중이다. 조연이지만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무대를 휘어잡는 댄버스 부인 역할에는 수많은 배우들이 앞 다퉈 오디션에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연출자에 극찬받은 리사 출연 확정
리사는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당한 태도와 빼어난 실력을 갖춘 모습으로 ‘레베카’의 연출 로버트 요한슨에게 극찬을 받으며 출연을 확정지었다. 그녀는 “옥주현과 신영숙의 댄버스 부인이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었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여리고 순수한 여인이었으나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강인하고 굳은 여성으로 성장하는 캐릭터 ‘나(I)’ 역에는 임혜영과 오소연이 캐스팅 되었다. 임혜영은 ‘레베카’ 초연 당시 맞춤옷을 입은 듯, 청초한 본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나(I)’에 투영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름다운 미모와 연기력으로 뮤지컬계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오소연은 특유의 개성으로 ‘나(I)’를 소화해 작품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개성 강한 레베카의 사촌 잭 파벨 역에 조휘와 박인배, 극 중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는 반 호퍼 부인 역에 김희원, 최나래, 막심의 누나이자 ‘나(I)’의 든든한 친구 베아트리체 역에 이정화, 베아트리체의 남편으로 ‘나(I)’의 사랑을 응원하는 가일스 역에 김장섭, 막심의 진정한 친구 프랭크 역에 이광용, 맨덜리 저택 주변을 배회하는 떠돌이 벤에 김지강, 레베카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인물 줄리앙 대령 역에 정의갑, 허정규 등 탄탄한 조연 배우들이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극강 매력의 캐릭터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레베카’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Daphe Du Maurier)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 되었다.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뛰어난 작품성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하여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작품성을 입증하는 핵심 부문에서 트로피를 수상해 국내 언론과 관객으로부터 ‘2013년 상반기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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