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오 이글레시아스 온다, 어느덧 예순여덟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10-03-12 14:24:11
‘라틴 발라드의 황제’로 통하는 스페인 뮤지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67)가 4월16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스타리 나이트 월드 투어(Starry Night World Tour)’를 펼친다.

밴드, 코러스, 탱고 댄서들과 함께 전용기 편으로 내한하는 이글레시아스는 ‘헤이’, ‘나탈리’, ‘올 오브 유’, ‘마이 러브’ 등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티켓은 옥션(ticket.auction.co.kr), 인터파크(ticket.interpak.com) 등을 통해 살 수 있다. 8만8000~25만원. VIP석(25만원)에는 이글레시아스의 음반 패키지가 따라 온다. 슈퍼내추럴 02-538-8181

1942년 마드리드에서 외과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이글레시아스는 변호사를 꿈꾸며 영국의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그러나 뛰어난 축구 실력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로 활약하게 된다.

1963년 10월 자동차 사고로 입원, 1년 반 동안 치료를 받으면서 삶이 전환됐다. 투병 기간 동안 간호사가 선물한 기타를 연주하며 작곡도 하면서 가수의 길로 접어든다.

1968년 스페인 베니돔 국제 송페스티벌에 참가, 자작곡 ‘그래도 인생은 계속된다(La Vida Sigue Igual)로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본격적인 가수가 됐다. 1978년 CBS 인터내셔널과 계약, 스페인어를 비롯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앨범을 냈다.

이글레시아스는 팝 역사상 최다인 6개 언어로 앨범을 발매한 뮤지션으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77장의 앨범이 세계에서 3억만장 이상 팔렸다. 그래미는 그에게 두 차례 영예를 안기기도 했다.

라틴계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특유의 중후하면서도 달콤한 목소리,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특히 여성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러한 재능은 아들 엔리케 이글레시아스(35)에게도 이어졌고, 엔리케 역시 라틴팝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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