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못 잊을 선생님, 8월에 뵙겠습니다"

문화·라이프 / 황지혜 / 2006-06-30 00:00:00
영화'스승의 은혜' 올 여름 기대되는 공포영화 '1위'

영화 '스승의 은혜'(감독 임대웅, 제작 오죤필름, 화인웍스)가 온라인 포탈 사이트 다음에서 조사한 '올 여름 가장 기대되는 한국 공포영화 1위'에 꼽혔다.

온라인 설문에 참여한 네티즌의 31%가 선택한 이 영화에는 오미희, 서영희, 여현수, 이지현 등 눈에 띄는 유명 배우 한 명 없다.

그러나 공포영화와는 어울리지 않는 제목이 던져주는 묘한 뉘앙스, 여기에 얼마 전 공개된 박명천 감독이 만든 그로테스크한 티저 예고편이 네티즌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붉은 카네이션이 눈에 띄는 포스터 또한 올 여름을 기다리게 만든다.

특히 누리꾼들은 '스승의 은혜.. 제목이 뭔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예고편이 무섭고 소름 끼쳤다' '제목에서 오는 반어적인 의미가 뭔가 기대하게 만든다'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아직 영화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목과 티저 예고편만으로도 반향이 뜨거워, 본격적으로 영화의 내용이 공개되고, 영상들이 하나 둘씩 공개 될 때마다 관객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스승의 은혜'는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으로 부터 각각의 상처를 지니고 성장한 동창생들이 그들의 스승을 '잊지 못하고' 16년 만에 찾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정년퇴임 후 다리를 쓰지 못해 휠체어로 거동하는 선생님을 수발해온 제자 미자가 선생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예전 급우들을 부른다.

결혼을 앞둔 반장 세호와 부반장 은영. 어릴 때는 돼지라고 놀림받았지만 이제는 늘씬해진 순희, 운동을 잘 했던 달봉이, 선생님이 각별히 사랑했던 명호가 만나 여느 동창회가 시작된다. 이전 추억을 나누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그들, 그러나 서늘한 공기가 감돌게 된다.

하룻밤 새에 밝고 화기애애한 동창회가 끔찍한 살육의 현장으로 변하며 몸서리치게 섬뜩한 공포를 선사한다. 오는 8월 3일 개봉예정으로, 촬영을 마치고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한편 개봉에 앞서 지난 24일 배우들과 함께 남 태안 샛별해수욕장에 위치한 영화 세트장으로 네티즌을 초청해 무박 2일동안 공포별장 체험 행사를 벌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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