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바흐 37득점 … KB, 시즌 15승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5-01-31 21:53:19

[토요경제=청주, 박진호 기자] 하나외환에게 일격을 당하며 연승행진을 ‘6’에서 마감했던 KB스타즈가 연패없이 반등에 나섰다. 청주 KB스타즈는 3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을 79–72로 꺾고 후반기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이날 승리한 KB는 15승 10패로 4위 삼성과의 승차를 5게임으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KDB생명은 올시즌 가장 먼저 20번째 패배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변연하와 비키바흐에게 밀리며 끌려가던 KDB생명은 2년 만에 돌아온 조은주의 활약과 린제이 테일러의 활약 속에 경기를 뒤집었다. 공격에서 원활한 흐름이 이어지지 않자 KB는 심성영을 투입해 빠른 공격을 시도했고, 비키바흐가 골밑에서 위력을 더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은 비키바흐는 테일러가 공격을 주도한 KDB생명에 맞서 2쿼터에도 득점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고, 홍아란의 과감한 돌파와 변연하의 스틸에 이은 레이업으로 분위기는 KB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KDB생명은 로니카 하지스의 3점과 조은주의 돌파로 추격에 나섰지만 강아정이 연속 득점을 올린 KB는 심성영이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에 이어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키며 경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KDB생명은 하지스의 공격에 기대를 걸었지만 하지스는 공격에서의 기여만큼 수비에서 생기는 인사이드의 공백은 감당하지 못했다. 전반에만 더블-더블(21득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한 비키바흐의 위력 속에 심성영이 활력을 더한 KB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원활하게 이어지지 않은 KDB생명을 39-2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를 탄 비키바흐의 상승세는 무서웠다. KDB생명은 최원선의 3점과 한채진의 컷인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비키바흐의 바스켓카운트로 흐름을 끊은 KB는 홍아란의 3점과 변연하의 연이은 득점으로 15점차로 달아났다.
KDB생명은 큰 점수차의 리드를 잡은 KB가 쉬운 슛을 연달아 놓치고 턴오버를 범하자 김소담과 한채진의 3점슛으로 반격을 펼쳤다. 그러나 심성영의 빠른 공격을 통해 다시 분위기를 바꾼 KB는 정미란의 3점과 심성영의 돌파 등으로 더욱 힘을 냈다.
3쿼터까지 66-50으로 앞선 KB에 맞서 KDB생명은 조은주와 하지스의 연속득점으로 다시 추격전에 돌입했다. 4쿼터 초반 3분 동안 KB의 득점을 틀어막은 KDB생명은 빠른 시간에 한 자리 수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비키바흐의 돌파에 이어 홍아란이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킨 KB는 다시 점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KDB생명은 4쿼터 막판까지 전면 강압수비와 외곽슛을 앞세워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중요한 고비에서 이어진 턴오버로 점수를 뒤집을 시간적 기회를 놓쳤다. KB는 종료 1분을 남기고 KDB생명이 6점차로 점수를 좁히자 홍아란이 다시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B는 쉐키나 스트릭렌이 어지럼증 후유증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 상황에서 비키바흐가 40분 풀타임을 뛰며 37득점 12리바운드 5스틸로 경기를 지배했고 심성영(13득점 2어시스트), 홍아란(11득점 3어시스트) 등 92년생 가드들의 활약이 더해지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KDB생명은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선 조은주가 22득점을 올리고 한채진(16득점), 하지스(14득점), 테일러(14득점)가 두 자리수 득점을 올렸지만 17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경기를 넘겨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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