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통보에 “다시 만나자” 병원서 30대 분신 소동

문화·라이프 / 서승아 / 2014-05-13 09:43:47

[토요경제=서승아 기자] 12일 오전 8시3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 종합병원에서 주모(39)씨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지르려 해 환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주씨는 병원 8층 병실 복도에서 0.5ℓ 생수병에 담은 휘발유를 자신의 몸에 끼얹어 불을 지르려다 병원 직원들에게 제지당한 뒤 달아났다.

이 소동으로 병실 안에 있던 환자 8명이 대피했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인근에서 붙잡힌 주씨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박모(34·여)씨가 만나주지 않아 우발적으로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3년동안 교제한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이별통보를 하자 주씨가 다시 만날 것을 요구하며 여러차례 위협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씨에 대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협박및현주건조물예비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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