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 '대표 이상의 활약' … 포항, 선두 질주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5-11 21:05:30
브라질 行 불발 충격 속에도 1골 2도움 … 10G 연속 공격포인트 신기록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선두경쟁을 펼치는 팀들이 무승부에 발목을 잡히는 사이 1위 포항스틸러스가 전남드래곤즈를 3-1로 제압하고 다시금 훌쩍 앞서나갔다.


포항은 1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전남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2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완승을 거두고 8승 1무 3패, 승점 25점으로 2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포항 승리의 중심에는 이명주가 있었다.


지난 8일 발표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며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선수선발 과정이 문제에 오르게 만들었던 주인공이기도 했던 이명주는 이날 경기에서 1골 2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실력을 결과로 입증했다.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성공시키며 K리그 역사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갔고, 월드컵 행 좌절이라는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까지 보여줬다. 포항 선수들은 전반 26분 이명주가 선제골을 터뜨리자 이명주를 번쩍 들어올리며 현재 K리그 최고의 선수가 이명주임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포항은 후반 5분과 추가시간에 강수일과 김승대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강수일은 이명주의 코너킥을 절묘한 헤딩으로 연결하며 전남의 골망을 갈랐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승대는 이명주의 패스를 받아, 방심하고 있던 전남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궤멸시킨 뒤 베테랑 골키퍼 김병지를 앞에두고 칩슛을 시도하는 대담성을 선보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간 이명주는 11경기에서 5골 9도움을 기록중이고, 득점 선두를 지킨 김승대는 역시 11경기에 출장해 7골 3도움을 기록중이다. 한편 김승대는 현재 7골을 기록하는 동안 단 14개의 슈팅만을 시도해, 슈팅당득점률이 무려 50%에 이르고 있다. 슈팅 2번이면 1골이라는 계산이다.


초반 상승세가 꺾이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 진출이 좌절된 울산 현대는 절치부심 끝에 부산을 3-0으로 완파하고 6경기 연속 무승 행진에서 벗어났다. 울산은 1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김용태와 안진범, 한상운의 연속골로 부산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5승 4무 3패 승점 19점으로 수원과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5위로 올라섰다.


이박에 벌어진 12라운드 경기에서 전북과 인천, 상주와 수원, 경남과 제주는 모두 1-1 무승부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 : 포항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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