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1차전>삼성, 강력한 마운드로 첫 승

문화·라이프 / 최양수 / 2011-10-26 13:24:56
철벽 계투진, 신명철 결승타 지켜내

[토요경제=최양수 기자] 페넌트레이스 1등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던 삼성 라이온즈가 올해 챔피언을 향한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은 쳘벽 계투진을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2-0으로 누르며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SK에 4전 전패로 퍼펙트 스윕을 당하며 허무하게 무너졌으나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첫 경기를 가져가며 설욕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2003년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이어져오던 SK전 포스트시즌 6연패와 안방 3연패 악연도 마감했다.

이번 1차전의 승리 비결은 삼성의 막강한 투수력에서 찾을 수 있다.

5회초 선발 매티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3이닝을 삼진 5개 포함해 퍼펙트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 출전 10경기 만에 처음 거둔 승리였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혈투를 벌인 SK는 삼성 투수진에 막혀 1점도 빼앗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초반 기회는 SK쪽이 더 많았다.

SK는 1, 3, 4회 모두 선두 타자를 출루시키며 매티스를 압박했다.

그러나 보내기 번트 후 삼진(1회), 병살타(4회) 등으로 선제점을 올리지 못했다.

고효준의 호투에 침묵하던 삼성 타자들은 4회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최형우는 1사 후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고 이후 강봉규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를 됐다.

삼성은 채태인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어 등장한 신명철이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통산 포스트시즌 4경기에 나서 타율 0.167 타점 0개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내며 승부의 추를 삼성으로 가져왔다.

이후 주도권을 잡은 삼성은 곧바로 차우찬을 올려 굳히기에 나섰다.

투구 밸랜스가 잡히지 않아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던 차우찬은 묵직한 직구를 던져 SK 타자들을 잡았다.

삼성은 6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치며 도망치지 못하며 불안한 승부를 이어갔다.

정근우가 평범한 2루 뜬공을 놓쳤지만 3루 주자 최형우가 홈에서 아웃되고 진갑용의 안타성 타구는 호수비에 걸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은 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필승조를 투입하며 점수를 지켜냈다.

권혁이 안타 1개를 맞고 내려갔지만 안지만(⅔이닝)-오승환(1⅓이닝)이 뒤를 지키며 승리했다.

8회 2사 1루에서 권혁을 구원한 오승환은 4타자를 퍼펙트로 막고 포스트시즌 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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