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지주회사로 체제 전환

산업 / 토요경제 / 2007-05-16 00:00:00

한진중공업그룹이 지난 15일 이사회를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그룹은 이사회에서 지주회사 ㈜한진중공업홀딩스(가칭)와 사업 자회사 ㈜한진중공업로 분할해 그룹을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키로 의결했다. 이로써 창립 70년만에 기업 지배구조에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체제전환에 대해 업체측은 대내외 환경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처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형 기업구도를 확립키 위해 선진 지배구조 체제의 도입이 필요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체제전환이 이뤄지면 현재 한진중공업은 자회사의 투자에만 전념하는 순수 지주회사 ㈜한진중공업홀딩스와 해당사업만을 담당하는 자회사 ㈜한진중공업으로 분리하게 된다.

㈜한진중공업홀딩스는 ㈜한진중공업, ㈜한일레저, ㈜한국종합기술, 한진도시가스㈜, Hacor INC. 등 5개 주요 사업자회사를 거느리는 식으로 지분구조가 바뀐다.

이에 대해 자회사들은 독립적인 최적화된 전략과 효율적 경영자원 배분을 통해 핵심사업에 집중하는 책임경영체제가 구축돼 경영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투자와 사업부문의 분리로 신규사업진출에 따른 위험 및 특정계열사 부실로 인한 그룹동반부실 우려 등을 대폭 줄이는 등 리스크 관리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기업투명성이 더욱 높아지는 선진형 지배구조가 확립이 되고, 각 사 독립경영 수준이 확대되면서 실질적 이익이 중시되는 안정적 경영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는 곧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로 연결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각사 임직원들은 신분과 처우상에 변화없이 기존지위를 그대로 유지케 된다.

체제 전환에 따른 주식배분은 자산 분할비율에 맞춰 기존주주에게 양사의 주식이 나눠진다.

기존의 ㈜한진중공업 1주를 보유한 주주는 지주회사인 ㈜한진중공업홀딩스 주식 0.27주를, 사업회사인 ㈜한진중공업 주식 0.73주를 받게 된다.

1주당 액면금액은 분할전과 동일하며 회사의 채무에 대해서는 양사가 연대책임을 지는 방식이다.

한진중공업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15일 이사회 결의, 6월 중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승인을 얻은 뒤 8월 1일부터 분할을 시작해 8월 31일 재 상장할 예정이다. 주식 매매거래 정지일은 7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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