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고 매혹적인 꽃, 김혜수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6-09-29 00:00:00
영화 '타짜'서 노출씬 결실 맺어 냉정, 코믹등 '팔색조' 연기 선보여

"김혜수라는 여배우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타짜' 개봉 전 최동훈 감독의 말이다. 김혜수는 아역배우 시절부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연기에 매진해 왔지만 드라마에서의 명성에 비해 영화에서는 미진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김혜수는 '얼굴 없는 미녀'에서 파격적으로 노출하며 승부수를 던져왔고, 그것이 이번 영화 '타짜'에서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김혜수는 '타짜'에서 다시 한 번 화려한 몸매를 드러낸다.

다소 도전적이었고 그만큼 부담스러웠던 '얼굴 없는 미녀'에 비해 이번 신체 노출은 영화와 자연스럽게 어울렸고, 아름다웠다. 드디어 김혜수가 화려하고 매혹적인 '꽃'으로 만개한 것이다.

영화 기획 초기부터 업계에선 '정마담' 역은 김혜수가 제격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 같은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김혜수는 '기대 이상'을 해냈다.

화투판의 설계자로서 강하고 냉정한 모습과 '고니' 조승우를 상대로 애증이 교차되는 복잡한 심리 표현, 그리고 '호구'들을 끌어들일 때의 사랑스럽고 코믹한 모습까지, 말 그대로 '팔색조 연기'를 보여준다.

현재 김혜수는 차기작 '바람 피기 좋은 날' 촬영으로 바쁘지만 '타짜'의 무대인사에 참석하기 위해 새 영화 촬영 일을 조정하고 있다. 또 개봉 후에도 영화 홍보에 더 참여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평단의 호평이 그녀를 더욱 적극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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