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靜)적인 아름다움과 동(動)적인 활력의 만남, 마에다미사키(真栄田岬)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5-01-20 10:38:35
천혜의 자연환경이 빚은 오키나와 최대의 다이빙 포인트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박용우 객원기자] 길었던 오키나와 여행 안내의 마지막이다. 해중도로와 마에다미사키가 마지막 소개의 장소다.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힐링’과 ‘보는 관광’에 집중이 되어있는 오키나와에서 여독을 풀어주는 휴식의 공간인 해중도로와 해양 액티비티 스포츠의 대명사인 다이빙에 최적화 된 마이다미사키는 오키나와의 또 다른 매력을 상징한다.


해중도로 … ‘바다 속이 아닌 위’다
‘가이츄 도로’라고 불리우는 이곳 ‘해중도로(海中道路)’는 카츠렌반도(勝連半島)와 헨자섬(平安座島)을 이어주는 4.75 km의 도로다. 보통 ‘해중도로’라고 하면 바다 속으로 이어진 길을 예상하게 된다. 우리나라로 치면 거제도와 부산을 연결하는 거가대교의 일부 구간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오키나와의 해중도로는 이와는 전혀 다른 형태다. 일부 구간은 ‘레드 브리지’라고 불리는 교각 구간으로 되어있으며 일부 구간은 산호초 위에 뚝방을 쌓아올린 형태로 되어있는 ‘바다위의 길’이다. 이 곳은 과거에는 수심이 얕아 물이 빠지면 사람이 걸어서 왕래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물 속에 있는 길’이라는 의미에서 해중도로로 명명되었다.
해중도로에는 일종의 휴게소의 개념으로 들어선 ‘Roadside Park’가 위치한다. 차량 3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이 곳에는 ‘우미노에끼(海の駅)’, 즉 ‘바다의 역’에는 오미야게와 간단한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해중도로를 따라 안으로 들어서면 헨자섬을 지나 이케이섬에 다다를 수 있으며 오키나와의 자랑인 아름다운 해변과 만날 수 있다. 오랫동안 머물거나 특별한 이벤트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오키나와의 해안을 보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코스이며 여행 속의 여유를 찾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볼 거리 중심에 위치한 마에다미사키
본격적으로 둘러볼 마에다미사키(真栄田岬)는 슈리성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류큐왕국의 구스쿠 및 관련유산군(琉球王国のグスク及び関連遺産群) 인근에 있다. 주변에는 요미탄촌(読谷村)에 위치한 자키미성터(座喜味城跡)를 비롯해 야치문노사토(やちむんの里), 체험왕국 무라사키무라(体験王国むら咲むら), 비오스노오카(ビオスの丘), 요미탄공동판매센터(読谷共同販売センター)등이 있다.
일본의 국립공원구역내에 자리를 잡고 있는 ‘마에다미사키’의 ‘미사키’는 우리 말로 곶을 의미한다. 바다로 돌출되어 있는 내륙의 땅인 이 곳은 푸른 잔디가 인상적인 휴식 광장을 거쳐 전망대에 오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전망대에서 우측으로 내려다보면 탁 트인 바다와 함께 깨끗한 오키나와의 청정 해수가 극명하게 다른 색으로 대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얕은 촉 옥빛 바다는 스노쿨링을 위한 최적의 조건이며 푸른 색으로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곳이 다이빙의 명소다. 때문에 마에다미사키는 오키나와 ‘최대의 다이빙 포인트’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동북아 문화의 접점으로 활기찬 형태를 자랑하는 ‘류큐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유일한 곳이 오키나와지만 대부분 오키나와를 찾는 관광객들이 원하는 것은 다양하고 역동적인 활동성보다는 조용하고 안락한 ‘힐링’이다.
실제로 ‘일본의 하와이’라고 불릴 만큼 지역 최고의 아름다운 해안으로 꼽히는 오키나와 도처의 해변을 비롯해 발 길이 닿는 곳 모두가 휴양지라고 할 수 있는 아름다움은 휴식과 힐링을 위한 최고의 장소가 오키나와임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사방이 바다인 오키나와를 설명하며 해양 스포츠를 배제할 수는 없다. 마에다미사키는 이러한 오키나와의 액티비티를 대변하는 스쿠버 다이빙의 성지다.
해양스포츠와 해양절경의 만남
정확히 지적을 하자면 오키나와 최대의 다이빙 포인트는 마에다미사키 바로 옆이라고 할 수 있다. 전망대 우측이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로 가득 차있는 반면 확실하게 존재하고 있는 마에다미사키는 전망대 좌측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키나와의 생동감을 던져주는 마에다미사키도 오키나와가 갖고 있는 특유의 천혜의 아름다움과 힐링의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멀리서 조망해도 장관인 마에다미사키는 깨끗한 바닷물과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절경을 만들어낸 바위로 인해 가까이에서 봐도 아름다움이 배가된다. 또한 바위틈을 뚫고 자라난 이름 모를 식물들의 강인한 생명력은 자연이 만들어낸 절경 속에서 생명의 위대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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