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WC] 벨기에, 러시아아 잡고 16강 확정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6-23 11:03:45

▲ The Official Facebook Page of the 2014 FIFA World Cup Brazil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예상만큼의 막강함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조 최강자다운 뒷심은 확실히 증명했다. 벨기에가 2연승을 달리며 H조 1위를 사실상 확정짓고 16강행을 결정했다.


벨기에는 우리시간으로 2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두 번 째 경기에서 러시아에 1-0으로 승리하며 2전 전승으로 승점 6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남은 3차전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확정됐으며 큰 이변이 없는한 조 1위도 확정적이다.
벨기에는 초반부터 러시아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지난 알제리 전과 마찬가지로 좀처럼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최전방에 나선 로멜루 루카쿠는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주지 못했다. 알제리 전에서 역전골을 성공시켰던 드리스 메르텐스가 선발로 나서 초반 공격을 주도한 벨기에는 흐름에 비해 득점 연결까지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고, 오히려 역습에 나서는 러시아의 반격에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보다는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빅토르 파이즐린과 알렉산드르 코코린, 안드레이 예센코 등이 득점찬스를 잡았지만 골과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반면 경기 전 몸을 풀다가 부상을 입은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을 전반 31분에 교체해야 했던 벨기에는 후반 38분, 케빈 미랄라스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이어지며 경기는 0-0으로 끝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벨기에의 뒷심이 빛을 발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루카쿠와 교체로 투입된 디보크 오리기가 후반 43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러시아의 공격을 끊어내고 빠른 역습에 나선 벨기에는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에당 아자르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 골 에어리어 부근 엔드라인까지 돌파한 후 오리기에게 낮은 패스를 내줬고, 오리기가 이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0의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벨기에와 달리 1무 1패를 기록한 러시아는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무산된 가운데 마지막 경기인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둔 후 우리나라와 벨기에와의 경기 결과를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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