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소주지도

문화·라이프 / 김형규 / 2014-06-22 14:05:07
“소주주세요”…서울에선 되묻고, 부산에선 ‘시원소주’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1973년 소주시장의 과다 경쟁과 품질 저하를 막는다며 정부가 시행한 ‘자도주 구입제도’가 1996년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 판정을 받아 폐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각 지역에는 그 지역특색이 담겨 있는 소주가 있다. 서울에서는 “소주주세요”라면 “참이슬요, 처음처럼요?”라고 되묻지만, 부산에서의 소주는 으레 ‘C1(시원)소주’를 가리킨다.


이에 소주 시장 최대 성수기를 앞둔 지금, 토요경제에서는 각 지역마다 다른 소주의 특색을 들여다봤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참이슬’과 ‘처음처럼’이 전쟁 중이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천연원료 성분을 강화하고 깨끗한 자연주의를 강조해 새롭게 바뀌었다. 100% 천연원료 및 식물성 천연첨가물을 강화하고, 대나무 활성숯을 활용한 자연주의 정제공법을 통해 맛이 더욱 깨끗하고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은 세계 최초로 알칼리 환원수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참이슬이 주도하던 수도권 소주 시장에서 ‘깨끗함에 건강까지 생각한 소주’라는 개념을 제시해 소비자에게 다가왔다. 상품명 ‘처음처럼’은 술을 마신 다음 날에도 몸 상태가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원료로 사용된 알칼리 환원수의 특징인 숙취가 적은 점을 강조한 것이다.


강원도의 지역소주는 롯데주류의 ‘산처럼’이다.


산처럼은 2001년 100% 천연 암반수와 녹차를 첨가해 만든 ‘산’소주를 강원도민의 니즈 변화에 따라 12년 만에 리뉴얼한 제품이다.


두산경월에서 롯데주류로 주인이 바뀐 이 소주의 특징 역시 천연미네랄이 풍부한 대관령 기슭의 100% 암반수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는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고, 물 입자가 작은 알칼리 환원수로 만들어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충북의 술은 롯데주류의 자회사인 충북소주(주)에서 제조 판매하는 ‘시원한청풍’이다.


시원한청풍은 세계3대 명수(名水)라는 충북 청원의 초정리 광천수로 빚었다. 좋은 물로 빚은 시원한청풍은 목 넘김이 부드럽고 깨끗한 특징이 있다. 물맛의 차이, 부드러움의 차이가 시원한청풍의 경쟁력이다.


맥키스社(옛 선양)에서 만든 대전·충남 소주는 ‘O2린’이다.


O2린은 맥키스사에서 특허출원한 ‘산소용존공법’을 통해 숲에서 포집한 순산소를 소주에 세 차례에 걸쳐 녹여 넣었다. 이로 인해 기존 소주보다 산소가 3배 많아졌으며, 숙취 해소 역시 30분 빠르다. 또 장기간 숙성된 증류식원주를 소주에 블렌딩해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조화를 이룬다.


금복주로 대표되는 대구·경북에서의 현재 대표 소주는 ‘맛있는 참’이다.


맛있는 참은 순수곡물만을 원료로 사용하였으며, 최첨단분자여과공법으로 미세한 크기의 알코올 불순물을 제거, 깨끗한 주질이 특징이다. 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아스파라긴은 인체에서 알코올 대사를 촉진시키고, 숙취해소 및 간장보호에도 효능이 있다. 천연 감미료로 사용되는 자일리톨도 함유되어 있어 깨끗하고 깔끔한 뒷맛을 살려준다.


경남 대표소수 ‘좋은데이’는 무학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좋은데이는 지리산 산청암반수로 좋은 물, 순한 소주를 표방하고 있다. 처첨단 R/O 시스템을 거쳐 정제된 순수한 지리산 청정골 산청의 지하암반수가 30% 함유되어 있으며, 인공조미료 MSG를 넣지 않고, 신체유지를 위해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3종을 첨가해 한층 더 상쾌한 맛과 음주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부산은 시원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산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C1소주는 대선주조의 히트상품이다.
C1소주의 최대 장점은 아스파라긴 첨가로 숙취가 적다는 점. 여기에 국내 최초로 대선주조가 특허등록한 ‘음향진동숙성공법’을 통해 C1소주 특유의 부드러운 첫 맛을 구현해냈다. 또 이 공법을 통해 물과 알코올 간 분자 결합을 최대 안정 상태로 유지시킴으로써 그 맛을 부드럽게 해 목 넘김이 좋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전북은 하이트진로에서 하이트소주가 대표 소주다.


하이트소주는 100% 이온수와 깨끗하게 걸러낸 주정을 정제하여 만든 소주로 3단계에 걸친 여과 과정에서 주정의 불순물 등 술독 요소가 제거되어 맑고 투명한 소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자작나무에서 추출한 자일리톨을 첨가해 소주의 청량감을 유지하고 부드로운 목 넘김과 깊은 향의 뒷맛을 더해준다.


광주·전남의 대표 소주는 보해양조의 잎새주다.


잎새주는 MSG의 사용을 배제해 맛이 싱그럽고 순한 소주다. 또 초순도 주정정제 공정을 통해 소주의 원료인 주정 순도를 극대화했다. 특허 받은 숙성촉진공법을 통해 부드럽지만 숙성된 소주의 풍미를 더하였으며, 노령산맥 지하 253m 방울샘 천연암반수를 사용해 맛이 깨끗하다.


‘한라산 소주’는 이름 그대로 제주도의 대표 소주이다.


한라산 소주는 청정 제주에서 생산된 밭벼로 만든 증류원액과 국내유일의 화산암반수로 만든 프리미엄소주로 연속식 증류방식으로 만들어진 고순도 주정에 올리고당과 아스파라긴을 첨가한 후 최첨단 인라인브렌더 공법으로 블렌딩하고 제주 조릿대 숯 여과처리로 첫 느낌이 부드럽고 이취 없이 뒤끝이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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