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WC] 네덜란드, 호주에 신승 … 16강 확정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6-19 16:31:40

▲ The Official Facebook Page of the 2014 FIFA World Cup Brazil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피파랭킹 65위로 이번 월드컵 본선 출전국 중 가장 순위가 낮은 호주가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파란까지 일으키지는 못하고 32개 팀 중 가장 먼저 탈락을 확정지었다. 반면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는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지었다.


네덜란드는 우리시간으로 19일,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지우 베이라-히우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호주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지만 3-2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6점을 확보하며 가장 먼저 16강행을 결정했다.


네덜란드의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된 경기에서 호주는 맞불 작전으로 강경하게 맞섰다. 전반 20분 아르엔 로벤이 개인 돌파를 통해 선제골을 터뜨릴 때까지만 해도 이러한 호주의 대응은 그저 저항에 불과할 것으로 보였지만, 호주의 반격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한골을 내준 호주는 이어진 반격에서 팀 케이힐이 어마어마한 발리슛을 꽂아넣으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수비에서 한 번에 올려준 패스를 패널티박스에서 왼발 다이렉트로 때린 케이힐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그대로 네덜란드의 골라인을 넘었다.


동점으로 분위기를 바꾼 호주는 오히려 네덜란드를 강하게 압박했다. 디팬딩 챔피언 스페인을 허무하게 무너뜨렸던 네덜란드의 아성은 오히려 호주의 패기에 흔들렸고, 마크 브레시아노의 슈팅 찬스 등이 이어지며 호주의 흐름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에도 이러한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결국 호주는 후반 9분, 숱한 공격의 성과를 얻어냈다. 교체 투입된 올리버 보자니치가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중앙으로 올린 크로스가 데릴 얀마트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다. 호주는 키커로 나선 마일 제디낙이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네덜란드의 슈퍼스타가 이름값을 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경고를 받으며 칠레와의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된 로빈 반 페르시가 5분만에 동점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반 페르시는 후반 교체로 투입된 멤피스 데파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한 슈팅을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10분 뒤에는 반 페르시에게 날카로운 어시스트를 연결했던 데파이가 중거리슛을 꽂아넣으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호주는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따라붙으며 네덜란드를 괴롭혔지만 대등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끝내 추가골을 터뜨리는데는 실패했고 결국 승부는 네덜란드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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