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날반디언, 파리 마스터스 석권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11-12 09:42:01
패더러와 나달 제압…마스터스 대회 연속 우승

'천재' 라파엘 나달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다비드 날반디언에게 승리의 해답을 제시하지 못했다.
세계랭킹 21위 날반디언(25, 아르헨티나)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나달(21, 스페인)을 2-0(6-4, 6-0)으로 완파, 2개 마스터스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세계랭킹 1~3위 로저 페더러(스위스), 나달,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연파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린 날반디언은 이번 파리 마스터스에서도 페더러와 나달을 제압,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날반디언은 "그동안 무릎에 큰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주 내내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왜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나달을 이겼을 때 '내가 더 잘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매우 긴장했는데 초반에 경기가 잘 풀려서 자신감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3개월여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한 나달은 "이번 토너먼트에 만족하지만 이날 패배는 아쉽다"며 "특히 힘도 쓰지 못한 2세트가 너무 아쉽다"고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나달은 지난 7월 23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메르세데스컵에서 스타니슬라스 와린카(스위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또 나달은 "날반디언은 세계 최고의 리턴을 가지고 있다. 훌륭한 세컨드 서브도 보유하고 있어 매우 힘든 상대"라고 날반디언을 칭찬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시즌 내내 이 같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클레이 코트, 하드 코트, 인도어 코트에서 시즌 내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는 페더러 뿐이다. 페더러는 무려 4년을 그렇게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승리로 나달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 무패로 앞서나간 날반디언은 세계랭킹에서도 '톱10' 진입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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