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벗고 남자로 돌아왔다…‘닥터 이방인’ 이종석

문화·라이프 / 서승아 / 2014-05-02 15:49:42
신선한 내용, 판타지 캐릭터에 강한 끌림↑

[토요경제=서승아 기자] 배우 이종석(25)이 SBS TV 새 드라마 ‘닥터 이방인’을 통해 첫 의학드라마에 도전한다.

이종석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내 나이에 의사 역할을 하면 주로 인턴이나 레지던트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수술하는 집도의다. 욕심이 났다”고 털어놓았다.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 흉부외과 의사 ‘박훈’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이 함께 작전을 펼치는 드라마다. ‘주군의 태양’ ‘시티 헌터’ ‘검사 프린세스’ 등 복합장르를 연출한 진혁 PD가 지휘한다.

이종석은 진 PD가 앞서 연출한 SBS TV ‘검사 프린세스’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나를 데뷔시켜준 진혁 감독님의 작품이라 믿음이 갔다”고 신뢰했다.

3년 전부터 이 작품을 준비해 온 진 PD는 일찌감치 이종석에게 출연을 제의했다. 이종석도 지난해 말 이미 출연을 확정했다.

이종석은 드라마에서 대한민국 심장 수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의사 ‘박철’(김상중)의 피를 이어받은 아들 ‘박훈’으로 출연한다.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라게 됐고, 천부적인 재능에 수많은 임상 경험이 더해져 그 누구보다 완벽하고 빠른 집도 실력을 가진 최고의 의사로 성장했다.

북에서 어린 시절 처음 만난 ‘송재희’(진세연)를 사랑했다. 눈앞에서 사라진 송재희를 찾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인물이다.

“지난해 다른 영화 촬영을 끝내고 숙소에서 쉴 때 대본을 처음 접했다. 1회만 보고 자려고 했는데 단숨에 2회까지 읽혔다. 정치적인 내용이 있지만 어렵지 않고 신선했다. 캐릭터도 판타지가 가미돼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강한 끌림이 있었다.”

‘학교 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보여준 교복 입은 소년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했다. “헤어스타일부터 연기스타일까지 계속 변화를 줬다. 북한 부분 촬영은 살을 더 빼서 얼굴에 뼈만 남았었다.

감독님이 드라마가 안 되더라도 이번 작품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나에게 손해가 되지 않을 거라고 하더라. 실제로도 역할이 너무 어려워 고뇌하게 된다. 소년 이미지를 벗어나 남자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상대역 박해진에 대해서는 “처음 보고 옷을 굉장히 잘 입는구나 싶었다. 같이 촬영하다가 멍하게 모니터를 보는데 굉장히 잘생기셔서 열등감을 느꼈다”며 웃었다.

북한 사투리는 영화 ‘코리아’ 때의 경험이 도움됐다. 이종석은 ‘코리아’에서도 북한 국가대표선수 ‘최경석’으로 출연했다.

그때 북한말 선생이 지금 드라마에서도 북한말 억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의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메디컬 드라마도 챙겨보고 있다.

“수술실을 직접 참관하기도 했다, 수술 동영상도 찾아보며 준비 중이다. 또 의학드라마지만 내 역할은 멜로의 색깔이 더 진하다. 어제도 잠들기 전에 ‘굿 닥터’를 봤다.

다른 메디컬 드라마도 참고 중이다. 주로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는 다른 드라마와 달리 우리는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어 차별화될 것 같다.” ‘닥터 이방인’은 ‘신의선물-14일’ 후속으로 5월5일 첫 방송된다.(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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