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시컴, '빅 4 장타대회' 471m 1위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11-06 09:11:51
박세리 '명예의 전당' 입성식 행사

브리타니 린시컴이 국내 최초로 활주로에서 펼쳐진 장타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린시컴(22, 미국)은 지난 29일 인천공항 제3활주로에서 열린 '신한카드배 빅4 장타대회'에서 515야드(약 471m)의 장타를 날려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박세리(30, CJ)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축하하기 위해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폴라 크리머(미국) 등 미 여자프로골프(LPGA) 최고 스타들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린시컴은 첫 번째 샷에서 OB를 범했고 두 번째 샷에서도 370야드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세 번째 샷에서 515야드를 쳐 '최고 장타자'의 영예를 안았다.
기대를 모았던 박세리는 첫 번째 샷에서 440야드를 기록한 뒤 두 번째 샷에서 489야드를 날려 한 때 선두로 나섰으나 세 번째 샷에서 420야드에 머물러 아쉽게 2위에 랭크됐다.
소렌스탐과 크리머는 나란히 478야드의 샷을 쳐내며 공동 3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린시컴은 순금 10돈쭝으로 된 미니어처 골프채를 상품으로 받았다.
개그맨 이창명의 사회로 진행된 식전행사에서 선수들은 "박세리가 LPGA에 미친 영향은 대단하다", "명예의 전당 입성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 "아시아 골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선수"라고 박세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린시컴은 대회에 앞서 가장 아름다운 선수를 묻는 질문에 박세리의 손을 번쩍 들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활주로 장타대회 세계기록은 폴 슬레이터(영국)가 2005년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세운 663m이다.


# '빅 4 장타대회' 이모저모


△ 미 '명예의 전당' 옮겨와서 입성식 먼저 치르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박세리의 '명예의 전당' 입성식. 오는 11월 12일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 전, 대한민국 땅에서 온 국민의 갈채 속에 '명예의 전당' 입성식을 치르는 행사가 거행됐다.
이를 위해 스카이72 골프클럽은 미국 '명예의 전당'을 오션 코스 1번 홀 티잉 그라운드 위에 그대로 재현했다. 가로 13m, 높이 8m의 건물은 실제와 똑같이 짓기 위해 스카이72 관계자가 플로리다로 긴급 파견되어 실측에 나섰고 완벽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 주최측, 감동 선물 총출동


스카이72 골프클럽은 박세리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에 온 선수들을 위해 호텔 내에 특별한 선물을 준비. 잠시라도 집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수들의 인터뷰 자료를 분석, 선수가 좋아하는 색깔, 음악, 영화, 인물 등등을 파악해 모든 공간을 새로 꾸몄다.
박세리의 경우 최근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공유, 프로그램으로 무한도전을 손꼽아 그간 공유의 드라마 DVD, 화보집과 무한도전 스페셜 편 등이 총출동되었다. 애니카 소렌스탐의 경우 음식 만들기를 좋아해 한국의 전통음식을 소개하는 책들과 전통다기가 준비됐다.
폴라 크리머는 행운을 주는 핑크색으로 노리개, 자수거울, 인형 등 한국 전통 공예품을 전해주었고 브리타니 린시컴에게도 한국 전통 공예품 및 실타래 엿 등을 선물했다.


△ 고적대와 함께 선수입장


박세리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축하하기 위해 영광여자정보고등학교의 힘찬 고적대 행진과 함께 선수들이 입장. 이 같은 선수 입장은 세계 골프 사상 최초의 이색 이벤트.


△ 갤러리들을 위한 이색 이벤트


스카이72 골프클럽은 대회장을 찾아 온 갤러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선수 4명과 함께 하는 이번 스킨스 골프대회에는 선수가 지나는 홀 외에는 갤러리들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레슨 카트를 꾸려 곳곳에서 골프레슨이 펼쳐졌다.
또 야구장이나 축구장처럼 관람객이 즐기고 환호할 수 있도록 갤러리들에게 각 선수별 미니 깃발과 얼굴 스티커를 제작, 입장시 갤러리들에게 나눠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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