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1초’에 ‘억’소리 나는 슈퍼볼 광고 접수

문화·라이프 / 전현진 / 2013-02-07 09:43:21
美 상업 광고 진출…‘슈퍼볼 광고’ 한국인 최초 등장

▲ 싸이의 첫 미국 상업 광고 진출작인 ‘원더풀 피스타치오’의 제품 ‘겟 크랙킨’ 광고 캡처
[토요경제=전현진 기자]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덤에 오른 싸이(36)의 첫 미국 CF가 방송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제27회 슈퍼볼 하프타임 때 싸이가 지난달 촬영한 미국 견과류 브랜드 ‘원더풀 피스타치오’의 제품 ‘겟 크래킹(Get Crackin’)’ CF가 전파를 탔다.


이날 싸이의 광고는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경기 도중 3쿼터 6분여를 남기고 흘러나왔다.


원더풀 피스타치오 ‘겟 크랙킨’ 광고 캠페인은 세계 팝시장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온 싸이의 첫 미국 상업 광고 진출작이다. 피스타치오를 재미있게 쪼개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광고에서 싸이는 녹색 턱시도를 입은 채 대형 피스타치오 껍질을 깨고 등장, 피스타치오로 분장한 댄서들과 함께 ‘말춤’을 춘다.


‘강남스타일’의 후렴구 ‘오빤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크래킹 강남스타일(Crackin’ Gangnam Style)’을 부르기도 한다. 마지막 부분에 피스타치오를 마치 말처럼 타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앞서 USA투데이가 ‘유튜브 스타 싸이 슈퍼볼 광고에 출연하다’라는 제목으로 이 CF에 대해 보도하는 등 현지 미디어는 싸이의 첫 광고에 관심을 보였다. 슈퍼볼 광고 출연은 싸이가 미국의 톱스타 못지 않은 위상을 누리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싸이 슈퍼볼 광고에 대해 “대중문화계의 센세이션인 래퍼 싸이가 이번 슈퍼볼의 또 다른 한국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슈퍼볼은 200여 개의 국가에서 약 1억 명이 지켜보는 지상 최대의 쇼로 미국프로미식축구(NFL)에서 AFC의 우승팀과 NFC 우승팀이 해마다 연초에 벌이는 챔피언 결정전이다. 30초짜리 광고 단가는 수백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슈퍼볼을 중계하는 방송사 CBS는 최소 광고단가를 30초 기준 400만 달러(약 42억4000만원)로 잡고 있다.


이는 1초에 약 13만 달러(한화 약 1억4천만원)에 달하는 것이며 그해 매출에 직결되기 때문에 많은 업체가 ‘슈퍼볼’ 광고에 사활을 걸기도 한다. 싸이는 이런 슈퍼볼 광고의 최초 한국인 모델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슈퍼볼 생중계에 한국 가수가 광고모델로 등장하니 참 마음이 뿌듯하다”, “싸이보면 대박이라는 말 밖에 안나온다”, “자랑스럽다 싸이”, “이것이 싸이효과인가”, “진정한 한류스타는 싸이네요”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싸이의 원더풀 피스타치오 공식 광고는 공식 홈페이지와 원더풀 피스타치오 유튜브 공식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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