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약물 복용 노인…변비 위험 ↑

문화·라이프 / 전현진 / 2013-02-06 17:57:54
변비 예방 위해서 하루 1.5L 물 마셔야…

▲ 변비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토요경제=전현진 기자] 만성질환으로 인해 장기간 약을 복용하는 노인의 경우, 복용하고 있는 약물로 인해 변비를 호소할 수 있다.


우울증, 불면증, 고혈압, 역류성식도염, 위염, 위궤양 등으로 치료를 받을 경우 항우울제나, 항고혈압제, 항콜린성 약물, 흡착제, 철분제, 마약성 진통약물을 복용하게 되는데, 이런 약물들은 장운동을 억제해 변비의 원인이 된다.


노인들이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면서 1주일에 3회 보다 적은 배변을 볼 경우, 변비를 의심해야 한다.


변비는 배변 시 무리한 힘이 필요하거나 대변이 과도하게 딱딱하게 굳은 경우, 불완전 배변감 또는 항문직장의 폐쇄감이 있는 경우,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3번 미만인 경우 등을 말한다.


약물 복용으로 인한 변비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복용중인 약을 다른 약으로 대체하거나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변비가 계속 될 경우 직장 팽만감, 직장 내 이물감, 배변긴급, 직장과 복막의 막연한 동통을 일으키고 치료하지 않으면 장 폐쇄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배변이 어려워짐에 따라 배변 조절 능력을 잃게 되고 딱딱한 대변 주위로 변이 새어 나오게 되는 변실금이 생길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변비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1.5L 정도의 충분한 양의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노인의 경우 자신에게 필요한 수분양보다 적게 섭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별히 수분섭취 제한이 필요한 질환이 없는 한 물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또한 변의를 느낄 때에는 참지 말고 언제라도 화장실에 가야하며, 배변 시 왼쪽 아랫배를 손으로 문질러서 변의가 자극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서울 북부병원 내과 이향림 과장은 “노인들의 경우 음식물의 소화, 흡수 기능의 저하와 더불어 혈류량과 운동성이 감소되고, 직장 벽의 탄력성이 저하되어 변비가 발생하기 쉽다”며 “자가 처방으로 변비약만 복용하는 경우 오히려 변비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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