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첫사랑’ 수지에게 왜 이런 일이…

문화·라이프 / 전현진 / 2012-12-28 11:00:31
수지, 광주 출신 이유로 트위터에서 성희롱 당해

지난해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스타덤에 오른 ‘국민첫사랑’ 수지(18)가 트위터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지난 22일 ‘브레인○○○’ 계정의 트위터리안은 수지의 모습을 딴 게임광고 입간판에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수지에게 트위터 멘션으로 전송했다. 현재 수지의 팔로워는 150만 명이 넘는 상태로 해당 게시물은 이미 일파만파 퍼졌다.


수지 성희롱 사건은 수지가 광주광역시 출신이라는 이유로 표적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의 트위터리안은 수지에게 사진을 보낼 당시 ‘홍어산란기’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홍어’는 정치적으로 비교적 진보 성향인 전라도민을 비하하는 인터넷 용어다.


이 트위터리안은 수구 성향 커뮤니티사이트에서 활동하는 네티즌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벌인 행동으로 인터넷 게시판에서 난리가 나자 문제의 사진을 올린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매니지먼트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수지가 연예인이기에 앞서 미성년자다. 어떻게 이 같은 행위를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면서 “사이버수사 의뢰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잘못은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건 잘못한 사람도 미워하지 말라는 얘긴데 하물며 잘못이 없는 사람을 미워하고 괴롭히는 건 못 배웠거나 아님 불행한 자신의 상황을 잊고 싶어 남을 괴롭히는 거겠죠. 응당한 대가는 받아야겠지만 참 불쌍한 사람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2AM 임슬옹은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수지 성희롱 사건과 관련한 기사를 링크하며 “내 가족이, 아끼는 사람이 이런 일을 겪었다 생각해보세요. 이제부터 수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익명성을 힘으로 가진 자가 약자에게 저런 짓을 하는 사람들은 저부터라도 바로잡기 위해 몸 사리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네티즌들도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다 하더라도 수치심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수지한테 왜 그래? 수지가 상처받았을 것 같다”, “저렇게 공개적으로 성희롱 하다니 미쳤다”, “수지가 저 사진보면 얼마나 치욕스러울까”, “너무 더럽다”, “콩밥을 먹어야 정신을 차리지”라며 격분했다.


앞서 JYP 소속 그룹 ‘원더걸스’ 멤버 소희(20)도 트위터에서 음란성 멘션으로 괴롭힘을 받은 바 있다. 검찰은 지난달 트위터상에서 소희에게 지속적으로 악플 멘션을 단 이모(22)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모욕죄’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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