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선두 질주, 전북-제주 추격 이어져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4-28 14:06:56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전북현대의 추격과 포항스틸러스의 1위 수성이 변함없이 이어졌다. 지난 주말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4 10라운드 경기에서 26일, 전북 현대가 경남FC를 잡고 선두로 올라서자 27일 포항이 인천을 제압하고 다시 선두로 복귀했다.


전북현대는 지난 26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경남FC와의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두고 6승 2무 2패로 승점 20점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몇차례의 슈팅으로 경남을 위협하던 전북은 전반 28분,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을 뚫고 들어간 레오나르도가 중앙으로 강하게 찔러준 공이 수비하던 스레텐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는 행운의 자책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첫 골이 터진지 2분 만에 이재성이 추가골을 터뜨린 전북은 전반 막판 스레텐에게 헤딩으로 한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들어 페널티킥 두 개를 얻어내며 4-1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이 선두로 나서자 27일, 포항이 바로 선두 탈환에 나섰다. 포항은 안방인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최하위 인천을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한 경기를 쉬었던 이명주가 해결사로 나섰다. 이명주는 전반 16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인천 배승진의 파울을 유도했다. 이명주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신광훈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킨 포항은 이후 인천의 반격을 잘 막아냈다.


인천은 전반 32분, 이호균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굴절된 공을 잡아 골을 성공시켰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인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고,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에는 남준재가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지난 9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인천의 파상적인 반격에 주춤하던 포항은 후반 막판들어 다시 기세를 올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이 이윤표에 팔에 맞았다고 선언한 주심의 판정에 의해 다시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것. 인천은 두 번 째 맞이한 페널티킥 위기에서 권정혁이 김태수의 슛을 쳐내며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는 듯 했다.


그러나 포항은 이어진 코너킥에서 바로 골을 성공시켰다. 김승대가 올린 코너킥을 김광석이 머리로 받아넣으며 2-0을 만든 포항은 경기 종료 직전 이명주가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포항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는 이명주와 김승대는 이날 경기에서 각각 1골과 1도움을 추가하며 4골 6도움과 6골 3도움을 기록하게 됐다.10라운드 현재까지 김승대는 득점 1위 도움 2위 공격포인트 2위, 이명주는 도움 1위 공격포인트 1위 득점 3위다.


9라운드까지 1승으로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서울은 수원과의 수퍼매치에서 승리를 거두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서울은 27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과의 경기에서 후반 32분, 김치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1승을 챙긴 서울은 승점 3점을 챙겼지만 여전히 10위, 선두 싸움에 뛰어들고자 했던 수원은 승점 15점에 묶이며 6위로 내려앉았다.


수원이 주춤하는 사이 제주와 전남은 달음질을 쳤다. 제주는 26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10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2분, 알렉스의 자책골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들어 윤빛가람과 진대성의 골이 이어지며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남은 박종환 감독의 자진 사퇴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성남FC에 이종호의 결승골로 1-0의 승리를 거두고 4위로 뛰어올랐다.


울산은 상주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승현에게 먼저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교체 투입된 김용태의 골로 동점을 만든 후, 종료 직전, 주심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으로 인해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김신욱의 슛을 상주의 골키퍼 김민식이 막아내며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 포항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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