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보상선수…김보미·홍보람, KB·하나외환 行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4-27 18:15:03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하나외환의 김보미와 삼성생명의 홍보람이 각각 KB스타즈와 하나외환으로 팀을 옮긴다. WKBL은 27일, 지난 FA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KB스타즈는 김보미를, 하나외환은 홍보람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보미는 정산화의 보상선수로 다음시즌부터 KB스타즈에서 활약하게 되며, 홍보람은 박하나의 보상선수로 하나외환에서 뛰게 된다.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수피아여고를 졸업하고 2005년 WKBL 1라운드 3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했던 김보미는 퓨처스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장했고, 2007년 10월 우리은행과 KDB생명의 전신인 금호생명 간의 2대3 트레이드로 처음 팀을 이적했다.


KDB생명에서 이후 6시즌을 활약한 김보미는 정확한 외곽슛을 바탕으로 고비때마다 한방을 터뜨려줄수 있는 클러치슈터이자 조커요원으로 주전과 식스맨을 오가며 활약했고, 2012-13시즌을 마친 후 FA자격을 획득해 하나외환으로 팀을 옮겼다.


그러나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몸이 완전치 않았던 김보미는 시즌 시작 전 무릎 십자인대에서 이상이 발견됐고, 수술이 요구되는 상황이었지만 FA이적 첫 해인 만큼 치료를 통해 경기를 최대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 1월 22일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결국 십자인대가 파열되며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 아웃된 바 있다.


여전히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김보미가 정상적으로 운동에 임할 수 있는 시기는 8월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KB스타즈 관계자는 김보미가 바로 팀에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많은 가능성을 가진 선수인만큼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외곽슛이라는 경기력에서의 장점 외에도 파이팅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팀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 20경기에서 평균 13분 27초를 뛰며 3.3득점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김보미는 프로통산 정규리그에서 291경기에 나서 매 경기 20분 가까이를 소화하며 6.6득점 2.8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평균 32%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또한 플레이오프도 40경기에 출장한 김보미는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쳐 지난해까지 총 35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한편, 팀의 주전 2번을 맡고 있던 박하나와 또 한 명의 2번 요원이었던 김보미를 보상선수로 내주게 된 하나외환은 지난 시즌 삼성생명에서 주전 슈터로 활약했던 홍보람을 박하나의 보상선수로 지명했다.


은광여고를 졸업하고 2007년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WKBL에 첫 발을 내딛은 후 꾸준히 삼성생명에서만 활약해 온 홍보람은 팀에서 박정은을 잇는 슈터로 성장해주기를 기대했지만, 폭발적인 외곽슛 잠재력을 온전히 펼쳐내지는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시즌 중반 이후 부상으로 한달 간 경기에 결장하며 28경기에 출장했던 홍보람은 경기 당 25분 정도를 출장하며 평균 5.6득점에 2.3리바운드 2.3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프로통산 정규리그 221경기에서 4.3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나외환은 홍보람이 공격력도 갖추고 있는 선수지만 수비도 상당히 좋은 선수라고 말하며, 기본자세가 되어 있는 선수인 만큼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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