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볼 땐 카톡도 안해요"

문화·라이프 / 전현진 / 2012-12-14 10:16:25
4개월간 몰입도 1위…재방송도 '막강'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지난 10일 11월 개별 프로그램 가치측정조사를 실시해 수치화한 ‘프로그램몰입도지수(PEI:Program Engagement Index)’를 발표했다.


11월 PEI지수는 지상파 KBS 2TV, MBC, SBS의 103개 프로그램에 대해 만13~59세 남녀 1만3571명을 대상으로 11월 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온라인 서베이를 통해 조사됐다.


PEI란, 광고 판매에 있어 시청률을 보완하기 위한 지표로 PEI가 높다는 것은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만족도와 고정 시청층이 튼튼하다는 의미다. PEI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보다 크면 높은 몰입도를, 100보다 작으면 낮은 몰입도를 나타낸다.


MBC TV ‘무한도전’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프로그램 몰입도 지수(PEI) 조사에서 146.5를 기록, 11월 시청자들이 가장 몰입한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재방송인 ‘무한도전 스페셜’ 역시 136.8이라는 높은 수치로 3위에 올랐다. ‘무한도전’은 파업 후 방송이 재개된 8월부터 4개월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는 142.8로 2위,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는 133.9로 4위다. ‘착한남자’는 10월에 이어 PEI 2위를 고수했으나 MBC ‘무한도전’을 넘어서지 못하고 종영했다.


11월부터 편성시간대를 금요일 저녁으로 옮긴 MBC ‘최강연승 퀴즈쇼 큐’는 128.9로 5위에 랭크됐다. 시청자들이 그룹으로 참여해 논리적, 창의적 사고를 겨루는 형식의 퀴즈쇼다.


6위는 KBS 2TV ‘안녕하세요’(128.6), 7위는 MBC TV ‘경제매거진M’(128.5), 8위는 KBS 2TV ‘개그콘서트’ 재방송(127.8), 9위는 KBS 2TV ‘세계는 지금’(127.3)이다.


코바코는 “‘무한도전’은 11월 동안 ‘공동경비구역’, ‘못친소페스티벌’ 등 독특한 기획과 무한도전 스타일의 웃음코드로 10, 20, 30대의 젊은 층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며 “남성과 여성 시청자의 PEI 1위도 무한도전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능오락 프로그램은 포맷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몰입도가 떨어지고 게스트 비중이 높을 때는 몰입도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무한도전’은 수년간 인기를 누리며 쌓은 노하우로 이를 극복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되는 점은 재방송인 ‘무한도전 스페셜’이 136.8이라는 높은 몰입도를 보이며 3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반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10위에 걸렸다. ‘1박2일’은 40대 시청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10~20대 남성들의 몰입도도 높게 나타났다.


이 결과를 본 네티즌들은 “당연하지. 무한도전이 내 스마트폰도 내려놓게 하는 데”, “무한도전 볼 땐 화장실도 안가요”, “당연한 소리 아니야? 무한도전이 당연 몰입도 1위”, “진짜 정말 무도 재밌음. 집중하게 만듦”, “몇 년째 내 인생 1위 프로그램”, “무도 본방 볼 때는 엄청 집중해서 보는데. 당연히 1위지”, “매 주마다 새로운 아이템이니 놓칠 수 없음”, “역시 무한도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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