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고대안산병원, "단원고 학생 불안·우울증상 호전"

문화·라이프 / 김형규 / 2014-04-21 16:25:56
상당수 일상 복귀 가능할 정도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돼 치료 중인 학생들 상당 수의 상태가 호전돼 일상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월호에서 구조된 학생 등을 치료 중인 고대안산병원 차상훈 병원장은 21일 "심층 면담 결과 입원 초기보다 불안이나 우울 증상이 많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약 20%의 학생은 지속적인 의료진의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본인과 보호자의 동의 하에 소아청소년과에서 정신건강의학과로 전과를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상당수 학생이 2, 3일 내 일상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내다봤다.


차 원장은 "안산시통합재난 심리지원단을 통해 퇴원환자를 전담 관리할 예정"이라며 "피해 정도에 따라 장기적 관찰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정신전문가와 1대 1 개인 주치의를 지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 통합재난 심리지원단은 경기도, 안산시,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대안산병원에는 단원고 학생 74명, 일반 승객 6명(필리핀인 2명), 실종 학생 보호자 1명 등 총 81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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