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독도는 우리땅" 박종우 경징계 처분

문화·라이프 / 전현진 / 2012-12-06 14:13:20
A매치 2경기 출전정지…메달 박탈 없을듯

국제축구연맹(FIFA)이 ‘독도 세러모니’를 펼친 박종우(23ㆍ부산)에게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내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일 “박종우가 FIFA 징계위원회로부터 대표팀 공식경기(A 매치) 2경기 출전정지와 3500스위스프랑(약 410만원)의 벌금처분을 받았다”며 “박종우의 독도 세러모니는 FIFA 징계 규정 57조와 런던올림픽대회 규정 18조 4항을 위반한 것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이어 “박종우가 소속된 대한축구협회도 FIFA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고 전하며 “이번 징계 결과와 관련해 박종우와 협의 후 FIFA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건과 관련해 축구를 사랑하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축구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종우는 축구협회를 통해 “이번 세러모니로 인해 발생한 축구팬 여러분의 염려와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한다”며 “향후 선수로서 본분을 지켜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보다 길어진 FIFA 발표에 다양한 예측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징계 수위는 가벼웠다. FIFA가 발표한 대표팀 A매치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따르면 박종우는 내년에 있을 2014브라질월드컵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경기에 나설 수 없다.


내년 3월26일로 예정돼 있는 카타르와의 홈경기와 6월4일에 열리는 레바논전 원정경기가 가장 근접해 있는 대표팀의 다음 A매치 일정이다. 이 두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남은 우즈베키스탄(6월11일)과 이란전(6월18일 이상 홈경기)에는 출전이 가능하다.


징계 수위가 낮은 만큼, 전망은 밝다. 현재 FIFA의 징계 수준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박종우의 메달 박탈과 같은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통상 일어나는 징계에 견줘 보았을 때 이번 징계는 아주 가볍다. 가벼운 욕설을 했을 때 정도에 해당한다”며 “FIFA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한 IOC도 이를 뒤집고 중징계를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형식적 절차라고는 하지만 IOC는 지난 10월31일 대한축구협회에 박종우의 동메달 획득을 인정하는 ‘메달 증명서’를 발급한 바 있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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