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하동균, 사고딛고 솔로앨범 발표

문화·라이프 / 황지혜 / 2006-06-26 00:00:00
동료가수 휘성, 거미 등 도움 잇따라

원티드의 하동균이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한다고 나서, 오랫동안 그를 기다려온 팬들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과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재작년 불의의 사고로 활동이 불투명했던 그였기 때문이다. 원티드는 지난 2004년 8월 부산공연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오다 고속도로에서 차량 충돌사고를 당해, 멤버 중 서재호는 끝내 사망했다. 하동균은 큰 외상은 없지만 오른쪽 어깨가 습관적으로 탈골돼 치료를 받아왔다.

하동균은 오는 28일 서울 상수동 홍대 롤링홀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솔로로 먼저 활동하게 된다. 원티드의 나머지 멤버들은 아직 치료가 끝나지 않아 바로 활동을 재기할 수 없지만, 올 겨울 발매 예정인 원티드의 2집 정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번 하동균의 솔로 앨범은 지난 2004년 'always'로 솔로로서의 가능성도 인정받은 그의 자질이 아낌없이 발휘된 앨범이다.

예전 원티드 시절에 특징적인 소울 창법으로 주목을 받았던 그만의 창법과 기량에 이어 최고의 작사, 작곡가들의 최고의 팀워크를 이뤄 앨범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휘성의 '불치병', 거미의 '기억상실', 버즈의 '겁쟁이'를 작사한 최갑원씨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또 가수 휘성, 거미 등 동료 가수들이 하동균을 위해 참여했고, 후유증으로 인해 계속 치료 중인 멤버 김재석도 앨범전체 디렉팅과 곡 작업에 참여해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다.

타이틀 곡인 '그녀를 사랑해줘요'는 스탠다드 팝 발라드곡으로 세련되고 간결한 편곡에 하동균의 독특한 보이스가 잘 어우러져 곡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는 평을 받고있다.

이어 Pre Single곡인 '넋두리'는 원티드의 멤버 김재석이 작곡한 마이너 발라드 곡으로 하동균 솔로 앨범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된 곡이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픈 마음을 넋두리하는 가사와 인트로의 슬픈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이고, 절제된 하동균의 보컬에 김재석, 거미의 코러스가 더해져 슬픔이 더욱더 잘 표현되어진 곡.

한편 뮤직비디오도 가사를 그대로 전달하는 듯한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애절함과 슬픔이 묻어나는 듯한 영상미가 기억에 남을 수 있게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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