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자 368명, 실종자 107명 … 인명피해 확대 우려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4-16 14:37:46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전라남도 진도군 해상에서 477명이 탑승하고 있던 여객선이 침몰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을 비롯해 민·관·군이 동원되어 선박과 헬기가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오후 1시 10분 현재 2명이 사망하고 107명이 실종되어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시간까지 군과 해경, 민간 어선의 구조에 나서 총 368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청해진해운 소속의 6647t급 여객선 세월호는 지난 15일 밤 인천항을 출발하여 16일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1.8마일 부근 해상에서 침수로 인해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되었다.


세월호에는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섰던 안산 단원고 학생 324명과 교사 14명을 비롯해 승무원 30명, 그리고 일반 승객 등을 포함해 총 477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선 침몰 신고를 받은 해경은 30여분 만에 헬기를 사고 현장에 급파하여 승객 6명을 구조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구조작업에 들어갔으며 이후 해경과 해군을 비롯해 민간어선까지 총동원하여 구조작업이 진행됐다.


해경은 목포와 완도, 여수 제주 등 출동가능한 모든 경비함정과 링스헬기, 방제정 등을 사고지점으로 급파했으며 해군과 육군 등도 특수부대를 포함한 수송헬기와 고무보트 등을 현장으로 보냈다. 사고지점과 인접한 조도면사무소에서는 급수선을 현장에 투입하여 학생 등 47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사고 소식을 보고 받고 "인력과 장비, 그리고 동원 가능한 인근 모든 구조 선박을 최대한 활용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며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고 선박에 탑승했던 여성 박지영(27)씨가 구조 후 치료도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것을 비롯해, 역시 구조 후 병원에 이송된 20대 추정 남성 1명이 추가로 사망하는 등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현재 세월호가 침몰할 때까지 배 안에 100여명이 남아있었다는 일부 보도도 나오고 있어 이후 인명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구조된 탑승객 중 부상자는 진도와 목포 한국병원, 해남종합병원에 이송되었으며, 경상자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해경은 현재 세월호가 암초에 부딪혀 파공이 발생해 침몰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사고에 단원고 학생들이 대거 탑승하고 있었음을 감안하여 서남수 교육부 장관을 본부장으로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현장수습에 나섰으며, 부내 직원들로 구성된 상황반과 경기·전남교육청 부교육감을 현장에 급파해 사태를 파악하고 현장 수습 및 지원에 나서도록 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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