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돌풍 NC, 3연승으로 단독 선두 질주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4-13 23:54:25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창단 첫 해 였던 지난 시즌 52승 4무 72패로 7위를 기록하며, 최종 순위에서 기아와 한화보다 높은 성적을 거둬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던 NC다이노스는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순위경쟁에 큰 변수가 될 팀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각 팀 간의 전력이 그 어느때보다 평준화가 이루어진만큼 NC가 창단 2년 만에 4강에 진입하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기도 했다. 그런데 개막 두 주가 지난 현재, NC의 초반 상승세는 예상보다 상당히 매섭게 이어지며 다른 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NC는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팀 간 3차전 경기에서 연장 12회에 터진 이호준의 결승타점에 힘입어 5-4로 승리를 거두고, LG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챙겼다.


시즌 첫 스윕에 성공한 NC는 이로써 8승 4패를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NC는 두 경기를 더 치른르고 9승 5패를 기록하고 있는 넥센, SK와 승차가 없는 상황이지만, 승률에서 앞서 단독 선두에 오르게 됐다.


NC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종욱과 손시헌을 FA로 수혈하며 내야와 외야에 베테랑 자원을 확보하며 팀 전력을 안정적으로 끌어 올렸다. 여기에 웨버와 테임즈 등 새롭게 가세한 외국인 선수들 역시 괄목할만한 적응력과 실력을 함께 보여주면서 팀에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잘만 뽑으면 한명이 일당백의 효과를 거두게 되는 외국인 선수를 여전히 다른 팀보다 한 명 더 보유할 수 있는 NC는 올 시즌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기량이 시즌 초반부터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여줬던 어린 선수들이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이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C는 현재 평균자책점에서 9개 구단 중 가장 좋은 3.65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투수놀음'이라는 야구에서 가장 안정적인 마운드를 운영해가고 있다.


반면 지난해 NC의 창단 첫승 제물이 됐던 LG트윈스는 올 시즌 첫 스윕을 당하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아직 시즌 초반인만큼 순위는 크게 의미가 없지만, 지난 주 롯데-NC를 맞아 최소 5할 이상의 성적을 기대했던 LG로서는 연장만 3번을 치르며 1승 1무 4패의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LG는 13일 경기에서는 연패를 끊기 위해 필승조인 이동현과 봉중근을 모두 투입했고, 봉중근은 2.1이닝동안 36개의 볼을 던지며 마운드를 지키는 등 사력을 다했지만 팀의 4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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