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의 반격 … 모비스, 승부는 원점으로

문화·라이프 / 박상우 / 2014-04-06 23:12:23

[토요경제=박상우 기자] 3차전에서 형의 활약을 지켜보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던 문태영이 20점을 폭발시키며 챔피언결정전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울산 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창원LG를 71-60으로 이기고 2연패 뒤 소중한 1승을 챙겼다. 1차전을 먼저 따낸 뒤 연패에 빠졌던 모비스는 이날 승리도 5차전을 앞두고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


모비스는 지난 3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LG 문태종의 동생인 문태영이 20득점 6리바운드 3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역시 지난 3차전에서 제퍼슨의 활약 앞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이 더블-더블(19득점, 10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연패를 당한 모비스는 초반부터 거세게 LG를 몰아붙이며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문태영과 라틀리프가 1쿼터에만 9점씩을 득점한 가운데 높이의 강점을 살려 리바운드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LG를 괴롭혔다.


여기에 지난 경기의 히어로였던 모비스의 문태종을 이대성이 꽁꽁 묶으며 공수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친 모비스는 2쿼터 들어서는 벤슨을 이용한 공격이 활기를 띄며 전반을 44-31로 크게 앞섰다.


LG는 3쿼터 들어 문태종과 재퍼슨 콤비가 공격력을 회복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은 모비스는 점수차가 좁혀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LG의 반격에도 10점차 안팎의 점수차를 꾸준히 유지한 모비스는 끝내 LG에게 반격의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결국 경기를 마칠 때까지 점수차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LG는 후반들어 몸이 풀린 문태종이 역시 20점을 득점하며 이름값을 했고, 제퍼슨도 15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지만 쉬운 슛을 몇차례 놓치는 등 지난 경기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71-60으로 모비스가 승리를 챙기며 2승 2패의 균형을 이룬 양 팀은 월요일 하루를 쉰 뒤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 될 5차전을 갖게 된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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