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이닝 8실점 부진 속 시즌 첫 패

문화·라이프 / 이규빈 / 2014-04-05 23:57:52

[토요경제=이규빈 기자] 올 시즌 선발로 나선 두 경기에서 12이닝을 투구하며 무실점 완벽투를 자랑했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피칭으로 무너졌다.


류현진은 우리시간으로 5일, 미국 캘리포니아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8실점(6자책점)의 부진 속에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1회초 앙헬 파간과 헌터 펜스를 삼진과 범타로 잘 잡아낸 류현진은 산도발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포지에게 던진 초구에서 2루타를 허용하무 2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류현진은 모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고 이때 중견수 켐프의 악송구가 나오며 2실점과 함께 다시 주자는 스코어링 포지션인 2루에 나갔다.


평소 위기관리 능력이 장점으로 꼽히던 류현진은 여기서도 샌프란스시코의 기세를 꺾지못했다. 벨트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한 점을 더 내줬고, 힉스의 타구때 1루수 곤살레스의 아쉬운 수비가 나오며 2루타를 맞아 위기가 이어졌다.


2사 2-3루에서 류현진은 아리아스를 고의사구로 걸르고 투수인 보겔송과 승부를 선택했지만 보겔송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와 외야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로 이어지며 5-0이 됐고, 타자 일순한 뒤 타석에 들어선 파간의 적시타로 류현진은 1회에만 6점을 내주고 말았다.


류현진은 2회에도 2사 후에 힉스와 아리아스에게 연속으로 적시타를 맞으며 두점을 더 내줬고, 3회부터 마운드를 도밍게스에게 넘겼다.


푸이그가 지각으로 라인업에 빠지는 등 경기 전부터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던 LA다저스는 결국 가장 큰 라이벌인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에 8-4로 패했고, 륲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안좋은 내용의 결과로 시즌 첫 패를 안게 됐다.


특히 위기 관리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던 류현진이 2사후에 8점을 내줬다는 점은 이전과 분명 다른 점이었고,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가 이어진 점도 류현진에게는 악재였다. 경기 후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제구 외에 구위가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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