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6년만에 여자배구 정상 탈환

문화·라이프 / 박상우 / 2014-04-05 23:01:04

[토요경제=박상우 기자] 플레이오프에서 KGC인삼공사를 연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GS칼텍스가 정규리그를 우승하고 통합 2연패에 도전한 IBK기업은행을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제압하고 6년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지난 4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7-25 25-21 22-25 29-27)로 꺾고 지난 시즌 패배를 설욕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에 1승 3패로 패해 정상등극에 실패했던 GS칼텍스는 KGC인삼공사를 연파한 기세를 몰아 1차전에서 먼저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과 3차전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4차전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 온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베띠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베띠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55득점을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 한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승부의 첫번째 분수령은 1세트 막판이었다. GS칼텍스는 21-2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베띠가 시도한 후위공격이 유희옥과 박정아의 블로킹에 연속으로 막히며 역전을 허용했고, 재차 시도한 베띠의 공격이 다시 라인을 넘어가며 세트스코어로 몰렸다.


그러나 끝내 베띠의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좁힌 GS칼텍스는 상대 공격 범실로 듀시를 만든 후, 다시 베띠의 오픈 공격과 배유나의 서브 득점으로 1세트를 역전승으로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GS칼텍스는 베띠가 더욱 힘을 내며 2세트를 따냈지만 마지막에 몰린 IBK기업은행 역시 외국인 선수 카리나를 비롯해, 박정아와 김희진 등이 활약하며 3세트를 챙겼다.


양 팀은 4세트에 최후의 투혼까지 발휘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IBK기업은행은 카리나가 12-12에서 발목을 접지르며 부상을 당해 코트를 떠나야 하는 악재를 맞았지만, 좀처럼 GS칼텍스의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치열한 승부는 4세트의 대결도 듀스로 이끌었고, 베띠의 폭발적인 공격에 카리나 역시 부상투혼을 바루히하며 맞섰다. 베띠의 위력적인 공격에 IBK기업은행의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를 펼치며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GS칼텍스는 이소영의 오픈 공격과 베띠의 후위 공격으로 결국 4세트를 29-27로 마무리 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2일 벌어진 4차전에서 54점을 폭발시키며 챔피언결정전 최다득점 기록을 세우며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5차전까지 끌고가게 만든 베띠는 마지막 공격으로 55점째를 득점하며 자신의 기록을 이틀만에 경신했고, 챔피언전 MVP에 올랐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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