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노역' 허재호 사실혼 부인 … 만취 자살 기도

문화·라이프 / 박상우 / 2014-04-04 14:40:45
검찰·국세청, 전방위 압박에 심리적 부담 느낀 것으로 추장

[토요경제=박상우 기자] '황제노역' 논란으로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있는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인 황모씨가 3일 밤, 한강에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이날 저녁 8시께, 서울 강남구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에서 만취한 상태로 투신을 시도하다가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등에 의해 구조됐다. 황씨는 현재 서울 순천향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씨가 안정을 취하기 위해 입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며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황씨는 지난 달 31일, 허 전 회장의 벌금 납부와 관련하여 광주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여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국세청으로부터도 조사를 받았다. 황씨는 대주그룹과 관련이 있는 각종 회사 및 골프장 등에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허 전 회장이 법원의 판결 이후 머물렀던 뉴질랜드에도 법인과 본인 명의로 170억 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황씨는 자살을 기도하기 전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개발 회사에 국세청 조사관들이 들이닥쳐 회계장부 등을 압수해갔다는 소식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져, 검찰과 국세청의 전방위적인 압박에 상당한 심적 부담을 느끼고 이같은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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