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9년 여자 축구 월드컵 유치 실패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5-03-20 09:04:27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우리나라의 여자 축구 월드컵 개최가 좌절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우리시간으로 20일,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9년 여자 월드컵의 개최지로 프랑스를 선정했다. 프랑스는 2019년 여자 월드컵 유치와 함께 2018 U-20 여자 월드컵 개최권도 함께 확보했다.
2017년 U-20 여자 월드컵 개최권을 미리 확보했던 우리나라는 이번 월드컵 유치로 3년 연속 FIFA 주관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이것이 FIFA 집행위원들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한 국가가 3년 연속으로 FIFA 주관 대회를 개최한 바는 없다.
우리나라는 2011년 대회가 독일에서 열렸고 올해 월드컵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만큼 대륙별 순환개최를 강조하며 아시아에서의 대회 개최 명분을 앞세웠지만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한편 FIFA 본부에서 결과를 확인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아쉽지만 차분하게 여자 축구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2017년에 열리는 U-20 월드컵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이번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프랑스가 여자 축구 선수만 9만 명에 이르고 FIFA 순위도 우리나라보다 높았던 것이 유치에 결정적인 이유였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인프라 구축과 저변확대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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