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제작보고회 깜짝발표 “9월에 둘째봐요”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11-08-05 13:25:18

영화배우 차태현(35)이 두 아이의 아빠가 된다.
차태현은 최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영화 ‘챔프’(감독 이환경) 제작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차태현, 김수정(7), 박하선(24), 유오성(45)이 참석했다.
차태현은 “40대 전에 둘째 아이를 낳고 싶었다. 그리고 9월에 아이가 나온다”면서 “둘째가 나오는 마당에 아무도 질문을 안 하더라. 임신 몇 주째라고 밝히고 시작하려고 했는데 결국 다음 달에 출산한다. 정말 존재감이 없는 연예인 같다”고 고백했다.
“아무도 묻지 않아 결국 내 입으로 얘기를 하게 됐다”면서 “원래 내년 정도에 계획했었는데 말을 타다 보니까 생긴 것 같다. 아내가 말벅지라고…”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차태현은 2006년 6월 작사가 최석은(35)씨와 결혼, 2007년 12월 첫 아들을 얻었다.
한편, 차태현은 영화 ‘챔프’에서 김수정과 호흡을 맞춘다. 영화 ‘과속 스캔들’ 왕석현(8), ‘헬로 고스트’의 천보근(9)에 이어 어린이와 찍은 세 번째 영화다.
차태현은 “나도 사람인지라 내 아이도 마냥 예쁘지 않을 때가 있다. 만약 아이가 없이 이런 연기를 했으면 힘들게 촬영했겠지만 지금은 공감이 많이 된다. 예닐곱살 아이가 연기를 하기에는 환경이 열악하다. 나도 아이를 키워서 남다른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 영화 '챔프' 제작보고회 현장

한편 차태현(35)은 이번 영화에서도 아역배우와 찰떡호흡을 맞춰 화제가 되고 있다. 상대 아역배우는 김수정(7)양.
차태현은 “영화 ‘과속 스캔들’에 이어 ‘헬로 고스트’까지 잘돼서 아역과 연기하면 흥행한다는 공식이 생긴 것 같다. 아이들 덕을 많이 봤다. 덕을 볼 수 있을 때까지 덕을 보려고 한다. 이번에는 수정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과속 스캔들’, ‘헬로 고스트’의 잇따른 성공으로 차태현은 흥행 보증수표로 떠올랐다. “영화 하나 무너지면 또 그런 말을 안 할 것이다. 내 입장에서 ‘아역=흥행’ 공식이 잘 따라갔다. 이번에도 아역이 나오기 때문에 잘 될 것 같다”는 마음이다.
“결혼을 안 했거나 아이가 없었으면 아빠의 감정이 자연스레 나올 수 없을 것 같다. ‘챔프’에서 수정이 딸로 나오는데 아이를 키우는 아빠다보니 자연스레 연기에 묻어났다.”
왕석현(8), 김수정(7)과 연기한 경험도 털어놨다. “‘과속 스캔들’을 찍을 때는 석현이가 여섯살이었다. 수정이는 일곱살 때 처음 만났는데 둘이 차이가 많이 났다. 석현이는 우리가 시키는 것을 알아들을 수 없는 나이었다. 그 친구 컨디션에 따라 스케줄을 조절하고 기다려야만 했다”면서 “반면 수정이는 뭘 하나 주문을 하면 정확히 캐치해서 잘 하려고 한다. 한 살 차이인데도 많이 달랐다”는 것이다.
차태현은 “아이들과 연기를 많이 하다 보니 이젠 어떤 아이를 데리고 와도 다 내 아이 같다. 아직은 아이들의 세계에 잘 빠져주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영화 ‘챔프’는 경주마 ‘루나’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교통사고로 시신경을 다친 채 어린 딸 ‘예승’ 김수정과 살아가고 있는 기수 차태현, 다리를 다쳐 더 이상 사람을 태우지 않는 절름발이 경주마 ‘우박이’의 감동 레이스를 그린다. 9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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