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로서 살기 좋은 나라' 韓 46위

산업 / 장해리 / 2007-05-08 00:00:00
국제아동권리기관 140개국 조사... 1위 스웨덴…亞에선 日 이어 2위

어머니로서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 우리나라가 세계 104개국 중 46위에 올랐다.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 7일(한국시간) 발표한 '2007년 세계 어머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어머니가 되기 좋은 나라' 46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로서 29위인 일본에 이어 2위다.

1위는 스웨덴이 차지했고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호주, 덴마크, 핀란드 등 북유럽과 오세아니아 국가들이 차례로 상위권에 올랐고 최하위는 아프리카 니제르에 돌아갔다.

2000년부터 매년 발표되는 '어머니 나라' 순위는 여성의 의료혜택, 교육 수준, 경제 지위, 정치 참여로 따지는 여성지수와 영어사망률, 진학률, 5세 이하 영양실조비율, 안전한 식수 접근율로 측정하는 아동지수를 더해 산정된다.

'어머니 순위'에 반영되는 아동지수를 살펴보면 한국의 5세 미만 영아 사망률은 1000명 중 5명, 초등학교 진학률 100%, 중고교 진학률 93%, 안전한 식수 접근율 92%로 조사됐다.

한국은 140개국 중 여성지수에서 46위, 아동지수에서 47위를 기록했고 소속된 개도국그룹 66개국 가운데 이스라엘,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바베이도스에 이어 어머니 지수 5위(여성지수 5위, 아동지수 6위)에 올랐다.

상위권 국가들에서는 대부분 여성과 아이들의 의료 혜택, 교육 수준, 경제적 지위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니제르, 시에라리온, 예멘 등 아프리카 분쟁 지역 나라들은 대부분 하위에 머물렀다.

138위를 기록한 시에라리온의 경우, 6명 가운데 1명꼴로 여성이 아이를 낳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에서 평균 13명의 어머니 가운데 1명이 임신과 관련된 병으로 사망하며, 3명 가운데 1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다.

특히 이라크의 경우 1990년대에 비해 5살 미만의 영아 사망률이 15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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