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시안컵] 조영철 결승골 … 한국, 오만에 1-0 승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5-01-10 19:31:16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55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첫 고비를 넘겼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우리시간으로 10일 오후 호주 캔버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1차전에서 중동의 복병 오만에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한 우리 대표팀은 전날 개막전에서 쿠웨이트를 대파한 개최국 호주에 이어 A조 2위에 올랐다.
호주는 9일 벌어진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4-1로 대파했다. 우리나라는 호주와 같은 승점 3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를 기록하게 됐다.
대표팀은 이날 오만과의 경기에서 최전방에 조영철을 원톱으로 투입하고 손흥민-구자철-이청용이 이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중원을 기성용과 박주호가 함께 지킨 가운데 4백라인은 김진수-장현수-김진영-김창수로 구성했고, 골키퍼로는 김진현이 나섰다.
전력에서 상대보다 한 수위로 평가받은 우리 대표팀은 초반부터 오만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5분 구자철의 오른발 슛으로 상대를 위협하기 시작한 대표팀은 1분 뒤, 골 에어리에 왼쪽에서 손흥민이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표팀은 전반 17분, 불의의 부상으로 김창수가 차두리와 교체되는 상황을 맞았지만 갑작스럽게 투입된 상황에서도 차두리가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일방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상대 골키퍼 알 합시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하던 대표팀은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선취골을 뽑아냈다. 상대 공격을 중원에서 이청용이 볼을 차단하며 역습에 나선 대표팀은 구자철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 골키퍼가 이를 쳐내자 쇄도하던 조영철이 몸을 던지며 재차 슛으로 연결해 오만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대표팀은 후반에도 경기를 우세하게 가져가며 오만을 괴롭혔다. 특히 후반 11분에는 박주호의 크로스를 구자철이 위력적인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첫골을 득점한 조영철과 활발하게 경기를 풀어주던 이청용을 대신해 이정협과 한교원을 투입한 대표팀은 꾸준하게 오만을 위협했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후반 중반 이후에는 오히려 만회에 나선 상대의 공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오만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알 호스니가 골과 다름없는 강력한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김진현의 선방에 막힌 공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튕겨나갔다. 결국 대표팀은 오만의 공세를 잘 견뎌내며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사진 :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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