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블락비 모습 지켜봐주세요”

문화·라이프 / 전현진 / 2012-10-26 09:36:22
8개월간의 자숙…더 성숙된 모습으로 컴백

블락비(Block-B)는 과거 ‘태국 인터뷰’ 당시 예의 없는 태도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들은 8개월 간의 자숙기간을 거쳐 17일 타이틀곡 ‘닐리리맘보’를 비롯해 총 12곡이 담긴 정규 1집 앨범 ‘블록버스터(Blockbuster)’를 발표했다.


블락비는 앞서 올 2월 태국 인터넷 매체 ‘RYT9’와의 인터뷰 중 태국 현지 홍수피해와 관련해 가벼운 언행을 하는 등 예의에 어긋난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다.


블락비는 당시 태국 홍수피해와 관련해 “금전적인 보상으로 마음이 치유됐으면 좋겠다. 가진 게 돈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돈이 얼마 있느냐’는 질문에 “7000(원) 정도”라고 답했으며 인터뷰를 하던 중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테이블에 누워서 답변을 하기도 했다. 심지어 화면에 엉덩이를 내밀기도 하고 발로 박수까지 치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보여 국내외 네티즌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개념 없다”, “국가 망신 다 시킨다”, “저런 가수가 무슨 한류를 이끈다고 해외 진출 한거냐”, “한류 문화에 먹칠했다” 등 비판은 기본이고 블락비 퇴출서명을 벌여 약 1만명의 네티즌들이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블락비는 공식사과문을 통해 “저희 블락비를 사랑해주시고 많은 관심을 주셨던 태국 팬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상처가 될 만한 행동과 태도에 대해 사죄드린다”며 “인터뷰 내내 상식 밖의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이번 일로 국가적 이미지와 아티스트에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 정말 진심으로 가슴 속 깊이 반성하고 고치겠다”라고 전한 뒤 8개월 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 논란 딛고 컴백…“앞으로의 모습을 지켜봐달라”
블락비는 22일 엠넷 음악토크쇼 ‘비틀즈코드2’에 출연해 8개월의 공백을 깨고 컴백한 소감과 자숙기간 느낀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MC 탁재훈은 “한창 잘 나가던 때에 태국에서 인터뷰 논란이 있었다. 당시에는 무슨 생각이었나”라고 질문을 하자 블락비의 리더 지코는 “사실 변명이지만 인터뷰 전 날 밤샘 음악 작업을 하고 잠을 못 자 몸도 마음도 약간 풀어진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국에서 인터뷰 당시에는 문제가 안됐는데 한국에 오니 상황이 심각해져 있었다. 저희가 너무 무지했고, 너무 잘못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쉬는 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지면서 변화하려고 노력했다”며 “음악 공부도 많이 했다. 이번 타이틀곡도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앞으로 바뀐 블락비의 모습 지켜봐달라”고 의지를 다졌다.


블락비는 ‘해적’ 콘셉트를 내세운 타이틀곡 ‘닐리리 맘보’를 통해 기존보다 더 파워풀한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블락비’ 멤버 지코와 피오는 인기 가수들이 매 주 다른 테마로 무대를 꾸미는 새로운 형식의 뮤직 쇼 SBS-MTV ‘더 쇼(The Show)’의 MC로 발탁돼 더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블락비가 잘못했으니까 비판을 받아야 되는 거지”, “벌써 나와?”, “이번 일로 다른 프로그램에 나와서 눈물 흘리면 꼴도 보기 싫을 듯” 이라며 블락비 컴백이 이르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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