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박사 석주명' 일대기 뮤지컬로 재탄생

문화·라이프 / 전현진 / 2012-10-18 15:34:40
‘부활 - 더 골든데이즈’의 화려한 몸짓과 열정

‘나비박사 석주명’의 일대기에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뮤지컬 ‘부활 - 더 골든데이즈’는 10월 말 공연을 앞두고 임호, 박완, 유수영, 배슬기 등 주연 배우들의 뜨거운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남산에 위치한 연습실에서 주인공을 비롯한 모든 출연진들은 하나같이 꾸밈없는 편한 복장으로 오로지 연습에만 몰두했다. 하지만 연습실엔 출연진들의 뮤지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가득 배어있었다. 그들의 열정은 관객들에게 ‘메세지’를 보다 강렬하게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극단 현대극장’이 제작하는 ‘부활 - 더 골든데이즈’는 ‘한국의 파브르’라 불리는 ‘나비박사 석주명’의 일대기에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작품으로 석주명의 일대기와 더불어 파괴되고 있는 현재의 환경문제를 담고 있다.


이날 공개된 10개의 ‘하이라이트씬’은 석주명과 학생들이 나비채집을 하는 모습, 석주명이 희귀한 나비를 쫓다 의식을 잃고 미래로 가는 모습, 미래의 파괴된 환경, 석주명이 살았던 시대상등으로 구성됐다.


‘하이라이트씬’의 시작은 ‘석주명’ 역을 맡은 임호의 연기로 시작됐다. 첫 장면은 나비 연구에 몰두하는


‘석주명’(임호)을 보여줬다. 무대 위 뮤지컬 공연이 처음인 ‘임호’는 신인 뮤지컬 배우답지 않은 안정적인 노래실력을 보여줘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샀다.


임호는 “처음 뮤지컬에 도전해보는데 무대에 오르려면 참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듣기에는 곡들이 쉬워 보이지만 정말 부르기 어렵다. 창법이나 춤은 다시 새로 공부했다”며 “뮤지컬 배우는 정말 많이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공개된 연습장면은 ‘석주명’역으로 더블캐스팅 된 뮤지컬 배우 ‘박완’의 솔로 곡으로 시작했다. 그는 미래의 지하 도시로 가게 된 ‘석주명’을 선보였으며 미래를 본 석주명이 ‘나비 연구’에 대한 의지와 신념을 다져나가는 과정을 노래로 표현했다. 그의 솔로 곡을 들은 사람들은 “역시 뮤지컬 대세답다”, “실력파 뮤지컬 배우”라는 찬사를 보냈다.


석주명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지민’역에는 ‘더 빨강’ 출신 배슬기와 ‘SES’ 출신 유수영(슈)이 더블 캐스팅 되었다. 현재의 ‘지민’과 미래의 ‘윤희’를 다르게 표현해야해 가수 출신인 그녀들이 연기 부담은 상당했을 것이다. 그러나 유수영은 실감나는 감정 연기를 보여 줬다.


유수영은 “4년 만에 뮤지컬을 했다. 그동안 내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그래서 이번 작품은 도전심을 가지고 했지만 많이 어려웠다. 그러나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과 성장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더블 캐스팅 된 배슬기 또한 ‘복고댄스’를 추던 모습을 버리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청순하고 가녀린 ‘지민’역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낸 것은 물론 부드럽고 우아한 몸짓으로 노란 나비가 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배슬기는 “우리 뮤지컬은 현재에서 미래로 넘어가고 다시 미래에서 현재로 넘어오는데 그 때 감정이 잘 잡히지 않아 힘들었다. 많이 편해지기는 했지만 더 연습해야 할 것”같다고 말해 진정한 연습벌레의 면모를 보여줬다.


뮤지컬 ‘부활 - 더 골든데이즈’는 10월 27일~ 11월 11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나비박사 석주명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는 소중하다는 의미를 던질것”이라고 말했다.


연출가 김진영씨는 “석주명 박사는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나비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나비에 대한 신념을 버리지 않았다. 그를 통해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완은 “석주명 박사는 독립심이 강하고 나비와 환경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이를 통해 나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임호는 “관객들이 공연을 보실 때 우리가 느꼈던 감동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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