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5개월만에 평온 되찾은 하이닉스

산업 / 설경진 / 2007-05-07 00:00:00
하이닉스 하청노조 위로금 지급안 가결

하이닉스-매그나칩 옛 사내 하청노조 사태가 2년 5개월여만에 극적 해결됐다.

하이닉스 매그나칩 반도체 사내 하청 노조는 3일 오후 민주노총 충북본부에서 열린 노사 두 쪽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투표인원 72명 가운데 44명이 찬성해 합의안을 가결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이같은 투표 결과를 하이닉스와 매그나칩에 통보하고, 이르면 다음주 중 위로금을 일괄지급하도록 할 계획"일라고 설명했다.

하이닉스와 하청노조는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이천에서 협상을 갖고 위로금 24억원 지급, 노조가 생수·문구 관련 업체를 세우면 우선 납품권을 주며, 노사 두 쪽이 제기한고소·고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시위 관련 체포자나 진행 중인 재판 관련자에 대해서는 두 쪽이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내는 내용도 담았다. 노조는 4일부터 확대 간부 20여명이 위로금·훈련비 배분 방안과 협력업체 설립 타당성 등을 검토할 참이다.

하이닉스는 이날 투표를 통해 위로금 지급안이 가결됨에 따라 노조원들이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업체를 설립할 경우 협력업체로 등록해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하이닉스의 대체적인 시각은 이날 투표 결과에 따라 이달 안에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반대파 등이 위로금 수용 거부 등 계속해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할 경우 노조원간 내부 갈등도 빚어질 수 있어 사태 해결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04년 12월부터 2년 5개월 동안 계속돼 온 옛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노조 사태가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과 함께 원만히 해결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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