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세어라 박지성...무릎수술 잘돼 복귀 빨라질듯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5-07 00:00:00
맨유 구단 "박지성 8월 재검사 후 복귀 결정"

스포팅라이프 "아시안컵 국가대표 출전 불가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6)이 무릎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박지성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미 콜로라도주 배일에 있는 '배일 밸리 메디칼 센터'에서 세계적인 권위자 리차드 스테드먼 박사의 집도하에 무릎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전신마취 수술을 했지만, 오전 11시 께 의식을 회복한 후 퇴원했으며, 수술 부위는 지난 03년 PSV에인트호벤 소속 시절 받았던 오른쪽 무릎이다. 당시 박지성은 같은 부위의 연골판 일부 제거 수술을 받았었다.

수술 후 스테드먼 박사 팀의 레이 램본 간호사는 수술이 잘 끝났으며 회복 상태에 따라 곧바로 재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스테드먼 박사는 수술 결과에 관한 인터뷰 요청에 대해 "환자의 허락 없이 수술과 관련된 내용을 브리핑 할 수 없다"며 "부상 상태와 수술 내용, 앞으로의 재활 프로그램 등 일체의 관련 자료는 모두 해당 구단에 통보했다"며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지성의 정확한 복귀 시기는 8월 이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영국의 스포츠전문 웹사이트인 스포팅라이프에 따르면 맨유의 대변인은 박지성이 이번 미국 수술 후 오는 8월 검사를 통해 복귀 시기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스포팅라이프는 "맨유는 지난 3월말 블랙번 전 승리 이후 박지성의 부상 원인을 찾는데 실패했고, 결국 구단은 여러 유명 축구선수들을 치료한 경험이 있는 미국의 저명한 무릎 전문의인 리처드 스테드먼 박사에게 보내게 되었다"고 박지성의 미국행에 대해 설명했다.

맨유의 대변인은 "스테드먼 박사는 현지시간으로 아침에 박지성의 수술을 마쳤으며 오는 여름 재검사를 통해 몇 달 동안 치료후 복귀할 것인지를 정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박지성의 수술에 대해선 "박지성은 스테드먼에게 연골수술을 받았다"며 "그는 앞으로 치료를 받을 것이며 오는 8월에 (부상 부위에 대한) 회복 경과를 다시 확인할 것이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스포팅라이프는 "박지성은 트레블을 놓쳤고, 7월 열리는 아시안컵의 국가대표에서의 플레이 기회도 놓칠 것이다"라고 마무리했다.

이로서 박지성이 왜 이제서야 치료를 받게 되었는지와 앞으로의 재활이 시작되는 시기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게 되었다.

박지성이 맨유의 '트레블 전선'에서 이탈하게 된 것은 안타깝지만, 힘든 수술을 마치고 재활에 전념해서 '신형 엔진'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폭발적인 플레이를 다시 보게 될 날을 기대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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