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KGI증권 인수의향서 제출

산업 / 토요경제 / 2007-04-30 00:00:00
증권업 라이센스 관심…KGI證 영업점 폐쇄 몸집 줄여

국민은행이 최근 KGI증권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 26일 "최근 국민은행이 KGI증권 인수에 관심을 갖고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금융권에서는 국민은행의 증권사 인수 가능성이 끊임없이 거론돼 왔다. 신한(굿모닝신한증권)ㆍ우리(우리투자증권)ㆍ하나은행(대한투자증권,하나증권) 등 경쟁은행들이 모두 굵직한 증권사를 보유한 터라 업계 1위인 국민은행이 증권사를 보유하지 않는게 오히려 이상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실제 국민은행은 내부적으로 증권사 인수관련 전담팀을 설치하고 적당한 매물을 물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은행은 '증권업 면허'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은행이 이번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KGI증권의 경우에도 영업점을 모두 폐쇄하고 몸집을 줄인 상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증권업의 '라이센스'가 중요하다"며 "이미 전국에 걸쳐 많은 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국민은행이 굳이 지점이 많은 증권사를 비싸게 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국민은행의 증권사 인수추진에 대해 시장에서는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전략적으로 "KGI증권 인수추진은 긍정적"이라며 '장기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증권사 인수에 관심을 두고있는 국민은행이 KGI증권을 선택한 것은 영업ㆍ재무적으로 가장 부담이 적고, 주주입장에서도 잃을 것이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국민은행이 증권사 인수를 위해 쏟아부을 수 있는 실탄은 풍부한 상황이다. 지난해말 18조7000억원에 달하는 자기자본에 자회사 출자한도 30%를 적용할 경우 국민은행은 5조7000억원이라는 거액을 언제든 인수합병(M&A)에 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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