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에 민간한 단기조정 가능성

산업 / 토요경제 / 2007-04-30 00:00:00
주간증시 전망

지난주에는 미국증시가 기업실적 호조속에 상승했고, 중국증시도 추가 긴축 우려를 딛고 강세를 나타냈으며 일본은행이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하는 등 해외 변수가 우호적이었다.

또한 GDP, 산업활동 동향 등 국내 경제지표들의 발표를 통해 경기 바닥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기도 했다.

외국인과 연기금의 동반 순매수속 양호한 수급 여건이 유지되면서 유가증권 시장은 8주째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단기 급등과 700P선의 저항에 대한 경계감 속에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지난 주말 1,542.52P로 마감하며 주간 0.62% 상승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675.52P로 마감하며 2.32% 하락했다.

대내외 여건이 여전히 우호적인 편이지만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를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당분간 시장이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

기술적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펼치면서 뚜렷한 저항선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3월초부터의 쉼없는 상승 랠리로 인한 피로 누적과 단기 과열을 해소하는 차원에서의 숨고르기가 필요해 보인다. 단기 과열에 대한 징후가 포착되고 있는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보일 경우 국내 증시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5월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증시가 휴장하는 노동절 연휴를 전후하여 중국 인민은행이 기습적인 추가 긴축에 나설 있는데 과거의 사례에서 볼 때 자국 금융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기를 조율하고 있지 않냐는 생각이다.

5월 9일에는 FOMC회의가 열리는데 지난해 8월 이후 7번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나, 이보다 혹시 경기 하강을 우려하는 코멘트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앞선다.

이에 앞서 30일 4월 시카고구매관리자협회지수, 5월 1일 4월 ISM 제조업지수, 3월 잠정 주택판매지수, 5월 3일 1분기 생산성 및 비용, 4월 ISM 비제조업지수, 5월 4일 4월 실업률 및 비농업부문 취업자수 등 경제지표들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 줄 것인지 지켜봐야 하겠다.

이밖에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에 따라 IT 및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도 증시 불안요인이다.

결론적으로 중장기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는 공감하고 있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을 해소한 뒤 재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율 하락과 유가상승 등 불안한 거시변수의 영향을 적게 받는 유통주, 음식료주, 섬유의복주 등 내수관련주와 최근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은행주, 제약주, M&A 이슈와 자통법 국회 통과 기대 등 재료가 많은 증권주 등에 대한 매매가 유효해 보인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5
    HD현대·SK·LS, 3분기 이익 눈높이 31~54%↑…반도체 밖으로 번진 ‘인프라 돈’

    HD현대·SK·LS, 3분기 이익 눈높이 31~54%↑…반도체 밖으로 번진 ‘인프라 돈’

    국내 주요 그룹의 이익 중심이 반도체 밖으로 넓어지고 있다. HD현대·SK·LS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석 달 새 30~50% 이상 올라섰다. 조선과 에너지, 전선·전력기기까지 글로벌 설비투자의 수혜가 확산되면서 중후장대 사업을 거느린 지주사의 실적 눈높이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월22일~9월22일까지 HD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