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등록금 수입 4162억원 1위…‘사학연금’대납도 1위

문화·라이프 / 황혜연 / 2013-07-22 13:28:37
'2013 교비회계 분석'… 고대-한대-경희대 등 뒤이어

▲지난 17일 연세대학교 본관 앞에서 연세대 제50대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와 대학생들이 사학연금 240억원을 환원할것을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토요경제=황혜연 기자] 연세대학교의 등록금 수입이 전국 4년제 사립대학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알리미(http://www.academyinfo.go.kr)에 공시한 ‘2013년 교비회계 자금예산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공시 내용을 살펴보면 연세대의 2013년 등록금 수입은 4162억8332만원으로 전국 154개 4년제 사립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등록금 수입이 가장 낮은 영산선학대학 1억3150만원과 비교해 3165배나 더 많은 액수다. 전체 평균인 699억8726만원과 비교해도 6배나 더 많다.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3751억1807만원), 한양대(3335억9965만원), 경희대(2927억2462만원), 중앙대(2595억5158만원), 건국대(2521억3545만원), 성균관대(2519억9109만원), 단국대 (2359억327만원), 동국대(2286억5836만원), 이화여대(2043억5557만원) 순으로 나타나는 등 상위 10위권 모두 수도권 대학으로 나타났다.


▲자료=뉴시스


상위 20위권 중 비수도권 대학은 영남대, 계명대, 조선대, 동아대, 대구대 등 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세대는 교육부 감사 결과 교직원이 내야 할 사학연금 개인부담금 524억6480만원을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의 사학연금 개인부담금 대납비용은 적발된 39개 대학 가운데 가장 많았다.


또 상위 20위권에 오른 대학 중 ▲한양대(177억3829만원) ▲영남대(135억3144만원) ▲계명대(122억4671만원) ▲인하대(46억265만원) ▲동국대(28억5241만원) ▲단국대(14억7608만원) ▲고려대(6억7145만원) 등 절반에 가까운 8개 대학이 사학연금 개인부담금을 등록금에서 납부한 것으로 조사돼 비판이 예상된다.


반면 등록금 수입이 가장 적은 학교는 영산선학대로 1억3150만원이었으며 중앙승가대(9억4466만원), 대전가톨릭대(14억782만원), 수원가톨릭대(14억5705만원), 대전신학대(18억6198만원) 등 종교계열 학교가 많았다.


서울 주요 대학(재학생 1만명 이상) 가운데는 한성대가 694억317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국고보조금은 150개 4년제 사립대학에 모두 1조4723억7981만원이 지급됐다. 이 가운데 울산과학기술대가 1006억238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울산과기대에 이어 등록금 총액이 가장 많은 연세대가 362억7724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구대(324억9852만원), 단국대(312억2618만원), 계명대(308억9731만원), 조선대(301억4726만원), 인하대(292억383억), 경희대(281억5049만원), 한양대(279억7040만원), 성균관대(272억3740만원)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국고보조금은 상위 20개 대학에 모두 6027억4817만원 지급돼 전체 국고보조금의 40.8%가 이들 대학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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