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나,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 감격

문화·라이프 / 홍성민 / 2013-07-15 11:19:14
“KLPGA에서 최고의 선수되는 것이 목표”

[토요경제=홍성민 기자] 프로 4년차 김다나(24·넵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다나는 지난 7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2·60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를 쳤지만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다나는 우승상금 1억원을 챙기면서 상금 총액 1억5509만4020원으로 시즌 상금순위도 26위에서 12위로 14단계나 뛰어올랐다.

2007~2008년 뉴질랜드 국가대표를 지낸 김다나는 한국으로 돌아와 2009년 투어 시드권을 얻어 이듬해부터 KLPGA투어에서 활동했다.

이전 최고 성적은 지난해 8월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거둔 준우승이다. 당시 우승자 양제윤(21·LIG손해보험)에게 아깝게 2타 뒤쳐져 우승을 놓쳤다.

이날 최종 3라운드 초반 2번,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쳐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김다나는 후반 11번, 12번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쳤고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1타를 잃었다. 2위권에 2타 앞선 채 18번 홀에 들어가 보기를 쳐 위기를 맞았지만 경쟁자들이 모두 파에 그쳐 동타를 허용하지는 않았고 결국 우승했다.

2위는 공동 7언더파 209타로 배희경(21·호반건설), 김지희(19·넵스), 이정민(21·KT)이 나란히 올랐다.

김다나는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다른 어떤 날보다 오늘이 가장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그는 “KLPGA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상금왕이나 대상 등 타이틀에 연연하기보다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언젠가는 최고의 선수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우선 하반기에도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많은 대회가 남아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LPGA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상반기 일정을 마치고 1개월간 휴식에 들어간다. 다음 대회는 타니 여자오픈으로 다음달 9일부터 경남 사천시의 타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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