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3점 8개 … 하나외환, KB 잡고 3연승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5-02-28 20:49:53

[토요경제=부천, 박진호 기자] 하나외환이 KB스타즈를 꺾고 2년 만에 3연승에 성공했다. 부천 하나외환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를 88–61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외환은 KB에게 올 시즌 4승 3패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치게 됐고, KB는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지었지만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 동안의 맞대결에서 엘리사 토마스를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KB는 비키바흐를 먼저 선발로 내며 수비에서 활로를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초반부터 토마스의 득점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정확한 외곽을 자랑하는 강이슬 대신 염윤아를 먼저 투입하며 하나외환 역시 수비에 무게를 둔만큼 공격에서 토마스의 비중은 더욱 높았다. 그러나 토마스가 3개의 자유투를 모두 놓치면서 반격의 기회를 잡은 KB는 비키바흐가 우세한 높이를 바탕으로 인사이드를 공략했고, 하나외환은 김정은의 외곽으로 맞섰다.
양팀은 1쿼터 중반이후 비키바흐와 토마스의 득점이 함께 침묵하며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고, 심성영의 3점으로 경기를 뒤집은 KB는 홍아란이 자유투와 커트인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하나외환은 백지은과 강이슬의 자유투에 이어 염윤아의 득점으로 염윤아의 외곽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KB는 마지막 공격을 강아정이 마무리 하며 1점차의 우위를 유지했다.
KB는 2쿼터 들어 쉐키나 스트릭렌과 변연하를 투입하며 변화를 꽤했지만 오히려 신지현과 강이슬의 연속 3점이 터진 하나외환이 전세를 뒤집으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KB는 2쿼터 시작 3분여 만에 변연하가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완벽한 아웃넘버 상황에서의 공격을 놓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나외환이 특유의 속공을 놓치며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KB는 정미란의 속공 마무리와 스트릭렌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하나외환은 강이슬의 3점으로 맞서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KB는 국내 선수 중 올 시즌 가장 많은 득점을 담당해주고 있던 홍아란이 무릎 부상 이후 야투 적중률이 떨어진 모습을 보인 가운데 고비 때마다 하나외환에게 외곽슛을 얻어맞으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딧세이 심스가 코트에 들어서자 오히려 비키 바흐를 투입하며 역으로 높이의 우위를 강조한 KB는 신한은행에게 연패를 당하는 과정에서 터지지 않았던 3점포가 여전히 침묵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이렇다 할 활로를 찾지 못한 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간 KB는 결국 하나외환에 8점을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KB는 2쿼터에 단 8점을 득점하는데 그쳤다. 고질적인 리바운드 열세에 3점까지 터지지 않으며 KB는 하나외환에 끌려가는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변연하의 3점으로 3쿼터를 시작한 KB는 비키바흐를 이용한 골밑 공격을 통해 하나외환을 공략했다. 그러나 강이슬의 3점으로 한숨을 돌린 하나외환은 토마스의 골밑 득점과 김정은의 속공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갔다. 기세를 올린 하나외환은 두 자리 수 이상으로 점수를 벌리며 경기를 지배했고, KB는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좀처럼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3쿼터 득점의 절반을 자유투에 의존한 KB가 4쿼터에도 헤매고 있는 동안 하나외환은 강이슬의 3점을 앞세워 차이를 더해갔다. KB는 4쿼터 3분만에 홍아란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1군 멤버를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승패에 대한 의지를 포기했고,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키며 67-46으로 달아났다.
크게 벌어진 점수차에 자포자기한 KB에서는 턴오버가 속출했고, 기세가 오른 하나외환의 슛은 더욱 정확도가 높아지며 경기는 더욱 일방적으로 기울었고, 하나외환은 종료 3분 이상을 남긴 상황에서 외국인선수를 모두 불러들이며 여유 있는 승리를 마무리 했다.
하나외환은 강이슬이 3점슛 8개를 포함해 28득점을 쏟아 부은 가운데, 토마스가 26분여를 뛰면서 더블-더블(14득점-12리바운드)을 기록하고, 김정은(14득점), 염윤아(10득점)가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에서 KB에 앞선 하나외환은 강이슬의 고감도 외곽을 앞세워 3점슛을 13개나 성공을 시켜 3점슛 군단으로 불리는 KB(3/23)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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