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농구, 몽골에 83점차 대승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9-28 19:45:09

[토요경제=화성, 박진호 기자] 20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세계선수권 대회마저 어린 선수들 위주로 구성하여 내보낸 우리나라 여자 농구 대표팀이 8강전에서 몽골을 대파하고 4강에 올랐다.


2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8강전에서 우리나라는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과시하며 몽골을 124–41로 완파했다.
예상대로 처음부터 승패는 결정된 느낌이었다. 이경은-김단비-김정은-양지희-신정자를 선발로 내보낸 우리나라 대표팀에 맞서 초반 투지를 보이며 8-8까지 동점상황을 연출하는 패기를 보였다. 그러나 몽골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김단비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연속 득점에 나서고 김정은의 3점슛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전면 강압 수비로 몽골의 공격예봉을 꺾으며 1쿼터를 28-12로 앞섰다. 김단비는 1쿼터에만 16점을 득점했다.
대표팀은 2쿼터 들어 선수 전원을 교체하는 여유를 보였다. 그러나 선발보다 더 주전 같은 멤버들이 투입된 대표팀은 변연하와 이미선의 3점을 시작으로 2쿼터에만 32점을 쏟아 부었고, 반대로 몽골의 득점은 단 7점으로 막았다.
변연하가 3점슛만 3개를 성공시키며 외곽슛 감각을 조율했고, 곽주영이 10점을 보태며 몽골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쿼터에는 하은주가 코트를 밟으며 높이의 절대적인 우세를 보인 가운데 이경은과 임영희의 3점이 이어지며 점수차는 더욱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92-26으로 앞선 가운데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선 대표팀은 몽골이 3점슛을 꽂아넣으며 마지막 투혼을 발휘하자 이미선-김단비-변연하의 스틸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100점을 넘겨버렸다.
결국 몽골을 124-41로 대파한 대표팀은 인도를 크게 이기고 4강에 선착한 일본과 오는 1일,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김단비가 20분을 뛰며 3점슛 2개 포함 27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고, 가장 많은 23분 41초를 활약한 김정은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2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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